<헤어질 결심> 속 원피스에 관한 생각...

꿈보다 해몽이라고 과대 해석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석 리뷰나 영상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산의 이미지 = 강직, 우직, 신념 등등
바다의 이미지 = 융통성, 임기응변, 흐물흐물 등등...
해준은 누가 봐도 산의 남자, 더 나아가 산의 면모'만'을 추구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항상 똑바로 보려하고, 죽은 자가 간 길을 그대로 올라가고 등등은 많은 분이 얘기하셨으니까 pass
모든 사람은 산과 바다의 면모를 둘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준이 간과한 것이 이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겉으로 산처럼 보인다고 다 자기처럼 산의 면모만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혹은 서래에게 반해서 콩깍지가 씌워졌던 것이죠. 서래는 산의 면모도 있지만 바다의 면모도 두드러지는 사람이죠
해준은 서래에게 꼿꼿해서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나도 바다를 좋아한다고 말하고(보통 자신에게 결핍된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으로 본다고 하니까 같은 종족인 줄 알았다고 하는 점 등을 보면 서래도 자기처럼 산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거같아요. 결국 그 잘못본 결과는 붕괴로 이어지고 말지만요
그런 점에서 서래의 원피스의 색을 보면
초록 = 산의 색깔
파랑 = 바다의 색깔
이런 이중적인 색을 가진 옷... (=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모든 인간)을 볼 때
해준은 옷의 색을 처음에 초록으로 봤는데 이것이 아직 서래를 산의 여자로 보고있다.. 즉 콩깍지가 아직도 씌워졌다 라고 보았습니다. 목격자에게 정말 파랑맞아요? 라고 묻는 모습은 '진짜 그 여자를 내가 잘못 본거라고? '라고 하고 다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네요
정안과 목격자 등 다른 사람들은 다 바로 원피스의 색이 파랑이다, 마치 서래에게 숨어진 바다의 면모를 파악했다고 보았습니다.
지극히 저의 뇌피셜이고 반박시 여러분들 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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