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각본 배송 기념 영화 서적 인증...JPG

가격이 생각보다 저럼했는데요 역시나 시나리오만 수록된 단출한 구성이었습니다

사은품을 빙자한 추가판매(적립금 500원...) 포토카드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헤결 각본집이랑 같이 배송시킨 해피아워 각본집 + 연출론

 

지금껏 시나리오집은 한국 영화밖에 안 사봤는데 처음으로 외화 시나리오집 사봤습니다.

 

알다시피 영화는 말 이외에도 촬영 음악 미술 편집 등 말을 몰라도 설사 왜곡되는 게 있더라도 즐길 수 있지만

 

시나리오는 정말 글자밖에 없잖아요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에서 번역된 한국어는 원어에서 깎여나가는 부분이 반드시 있기 마련인데

 

그런 불완전성에 대한 의심? 꺼리는 마음이 좀 있었는데 워낙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호기심에 사봤습니다.

 

 

박찬욱 감독 대표작 박쥐 시나리오 이거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데(10000원)

 

영화 자체는 참 좋은데 각본집은 좀 실망했어요. 싼게 비지떡이라고 퀄리티 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책 크기 자체도 거의 포켓북 수준에 굉장히 작은 거라서 여행지 가면 입구에서 나눠주는 가이드북? 그런 느낌이 납니다.

 

 

 

이건 봉준호 4종 세트 

 

괴물 시나리오집 + 콘티는 따로 파는 서적이 아니라 옛날에 DVD 박스 세트 사면 안에 동봉 돼 있는 사은품 개념입니다.

 

10000원 짜리 박쥐 각본집이랑 퀄은 비슷하지만 콘티북까지 있어서 만족입니다.

 

기생충은 지금은 리뉴얼하면서 앞표지가 바뀌었는데 제가 산 건 칸영화제 회차 표기 오타난 초판본 오히려 더 레어템(?)이 됐습니다.

 

살인의 추억은 영화 본 편 대사랑 시나리오랑 달라진 대사 많습니다.

 

심성보씨와 공동 각본이었느데 심감독은 해무 낸 뒤로 차기작은 함흥차사네요.

 

 

사진을 못 찍습니다 ㅠ 눈뽕 죄송;;

 

근 몇년간 가장 인상적인 데뷔작이자 여성 감독의 가능성을 보여준 두 작품의 각본집입니다.

 

특히 벌새는 가격도 좀 나가서 굉장히 정성들여서 책을 구성했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경애하는 이창동의 영화이기도 하고 가격이 비싸다 보니 각본집 퀄리티 자체도 최상급입니다.

 

그래서 가장 아끼는 각본집 시리즈이기도 하구요.

 

이 시나리오집 2개 낸 출판사가 같은 회산데 3번째로 밀양도 나올 것 같은데? 근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밀양도 기대합니다.

 

 

각본집은 아니지만 어쨌든 영화 관련 서적 몇몇입니다.

 

고령가소년...은 앞표지만 보면 영락없는 각본집 같지만 원작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