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인페르노] 감독 일라이 로스와 주연 로렌자 이조 짧은 인터뷰

11월 28일 일본 개봉을 앞둔 [그린 인페르노]의 감독과 주연 그리고 부부이기도 한 일라이 로스와 로렌자 이조의 일본 매체와의 짧은 인터뷰가 있어 번역해서 올립니다.
- 촬영 현장은 어땠는가?
일라이 로스: 지금까지 아무도 발을 들여놓은 적이 없는 아마존 오지에서 촬영했다. 편도만 마을에서 5시간 이상 걸릴 정도였다. 그곳 원주민들은 전화나 TV조차 본적이 없어 당연히 영화에 대한 것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우선 영화 자체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또 촬영 전 황열병 접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첫날부터 현장에 있는 대부분의 스탭들이 병에 걸리고 말았다.
- 촬영은 어땠는가?
로렌자: 사전에 굉장히 위험한 정글에서 촬영할 거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별다른 준비 없이 참여했다. 그저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아마존 정글 모험에 굉장히 설레었다.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몰랐으니까. 40도가 넘는 더위에, 벌레 습격에, 빈번한 스콜까지…그동안 출연한 영화 중 가장 혹독한 촬영이었다.
- 이번 작품의 제작 의도는 무엇인가?
일라이 로스: 관객들이 정말 위험하다고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홀로코스트]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이 영화를 보면 정말 미친 사람이 찍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영화들은 안전적인데, 나는 홀로코스트와 같이 미친 또라이처럼 정글 오지에서 원주민들과 마주하고 큰칼과 카메라만 들고 위험한 환경에서 죽을 정도의 체험을 하고 싶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촬영했는지 모를 정도로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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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로스의 노크노크에도 나오는 이조가 와이프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