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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최고의 좀비 영화들 !!

피의영화
8913 0 19
28-weeks-later-still.jpg poster6.jpg

1위는 <28주 후> 입니다.
망설일 것도 없었어요. 전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개봉 당시 캐나다에 있었거든요.
극장에서 두 번 봤었죠. 한국 왔는데 개봉을 아예 안했다는 소식에 어이가 없던 -_-;;;

좀비 영화들 중 가장 무섭게 봤습니다. 스펙터클하기도 하고 감정도 들끓고.. 존 머피의 음악은 존 머피의 모든 커리어 중에 최고작이라 생각됩니다.

이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 대부분이 주인공 가족들이 너무 민폐라고 싫어하시던데,
전 별로 그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엄마의 사진 하나라도 소장하기 위해 도시로 나간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되고
결정적 순간에 아내를 두고 도망간 남편은 비겁해보이지만 그 상황이 되어보지 않았기에 순간적으로 공포심에 그런 판단을 내릴 수도 있는 거죠.
그렇게 죽도록 버려뒀던 아내를 다시 만났을 때, 죄책감과 미안함 속에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아내도 사랑한다고 하니 키스를 해버리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되구요.

그리고 결국 그러한 것들이 영화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은 그렇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만 움직이지 않아요. 그렇다면 아무 드라마도 일어나지 않겠죠.
나약한 공포심과 죄책감, 사랑, 용서 등의 감정들이 결국 크나큰 파국으로 이어지는 드라마가 자연스럽게 여겨졌습니다.
배우들도 매우 매력적이고 좋았구요.
제겐 궁극의 1위입니다.

458110_1020_A.jpg 

2위도 별로 망설이진 않았습니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입니다.
발 루튼 영화들 중 아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일 겁니다.

이 영화 속 좀비는 현대 영화들 속 좀비와는 많이 다릅니다.
질병과 부두(voodoo)와 관련이 있는, 뇌는 죽었고 몸만 살아있는 식물인간과 반대되는 개념 쯤 되는 거죠.

이 영화 속 카리브해의 비극적인 정서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계속 매력적일 겁니다.

내용은 <제인 에어>의 호러 버젼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숨겨놓은 집안의 아내가 미치광이가 아니라 좀비인거죠.
이 침울한 로맨스 영화는 매우 아름답고 이해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꼭 추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저의 착각인지 몰라도. ^^

MULBER~1.JPG   

3위는 <멀베리 스트리트> 입니다.
사실 3위부터는 순위가 별 의미 없습니다. 다 같다고 말하고 싶네요.

대니 보일의 <28일 후>가 개봉했을 당시 잡지 프리미어에서 '1일부터 28일까지가 더 궁금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배경이 런던이 아니고 뉴욕이지만.
 
<멀베리 스트리트>는 좀비 영화이기도 하지만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뉴욕이 어떤 도시인가를 설명할 때 이 영화도 꼭 내밀겠어요. 
뉴욕은 아름답고 스펙터클하고 멋진 도시이기도 하지만 더럽고 추악하고 위험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쥐'는 주요 뉴요커이기도 하구요. 

영화는 '쥐'로 인해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다는 설정입니다. 
온갖 더러운 질병을 옮기고 다니는 쥐가 뉴욕의 지하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물면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집니다. 

그리고 이 영화 속 좀비 바이러스는 물리자마자 감염되는 그런 빠른 바이러스는 아닙니다. 
처음엔 고기를 막 밝히고 침을 흘리는 등 증상들만 보이다가 서서히 좀비가 되어가는 거죠. 

영화는 천천히 이해할 수 없는 공포가 퍼져가는 뉴욕을 묘사하는 데 영화의 절반 이상을 소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핵심이구요. 
정작 진짜 좀비들이 설치기 시작하면 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 저예산 좀비 영화는 다른 좀비 영화와는 다른 정서와 진지한 접근법이 있으며 
촬영이나 연기도 훌륭합니다. 특히 뉴욕을 생생하면서도 과장 전혀 없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촬영들이 좋았어요.
 호러 장면들에서도 촬영은 안정적인 스타일을 잃지 않구요. 
스펙터클하거나 발군인 작품은 아니지만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쥐'에 예민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쥐 때문에 도시가 망해가는 풍경이 나름 와닿을지도..;;;; ㅋㅋㅋ

54265_P10_161743.jpg 54265_S01_103350.jpg  

순위가 의미 없는 4위는 <폰티풀>입니다. 

작고 소박한 캐나다산 저예산 영화이고 사실 좀비가 거의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모양새는 매우 감탄스러웠어요.

작은 라디오 방송국 안에서 바깥 세상이 점점 이해할 수 없는 공포로 잠식되어 가는 걸 느끼는 주인공들의 심리에 몰입하여 볼 수 있고
바깥의 공포가 점점 방송국 안으로 침투해 오는 것 또한 무섭습니다.
영화는 끊임없이 지적이고 상징적인 대화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걸 안 좋아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좀비가 거의 안 나온다는 점도 그렇구요.
좀비가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 속 몇 안되는 좀비들은 제 몫을 톡톡히 합니다.

이 영화 속 좀비 역시 천천히 서서히 좀비로 변하는 데 그 징조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말 혹은 기계들의 소리를 입으로 계속 흉내내는 겁니다.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미치광이처럼 같은 말을 해대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걸 보는 건 무서운 일이에요.
그러다 서서히 좀비가 되어 덤벼들테니까요.

좀비가 되는 이유,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로 등도 매우 독특합니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세히 쓰진 않겠습니다.  결말부에 가서야 알려지니까요.
하지만 그 메시지와 주제의식은 정말 영리했어요. 그걸 어떻게 좀비 영화랑 연결시킬 생각을 했나 몰라요.
 
엔딩도 그냥 아주 맘에 들었어요. 저 고집불통 영감이 결국!! ㅋㅋㅋㅋㅋ

<폰티풀>은 잔인한 고어나 볼거리가 아닌 참신한 아이디어들로 일구어낸 기특한 좀비 영화입니다.
남다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좀비 영화가 결국 비슷비슷한 루틴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reanimator3.jpg 
tumblr_la94kx0r3B1qclzbio1_500.jpg 

말이 필요 없는 <리애니메이터>가 5위입니다.
국내엔 <좀비오>로 알려져 있죠.
뭔 말이 필요할까요. 이 영화의 매력은 너무 다들 알고 계시니까요.

스튜어트 고든의 1편 뿐만 아니라 브라이언 유즈나의 2편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2편은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를 표방한 <리애니메이터의 신부>죠.
전 아직도 스튜어트 고든의 최고작이 좀비오 1편이라 생각하고 브라이언 유즈나의 최고작이 좀비오2라고 생각합니다.
별로 본인들에겐 칭찬이 아니겠죠. ^^;;; 워낙 초기작들이니.
역시나 브라이언 유즈나가 만든 3편까지도 전 좋아합니다.
러브 크래프트의 소설이 원작이라지만 영화 3부작은 러브 크래프트 느낌은 사실 거의 안 나요.
스튜어트 고든과 브라이언 유즈나의 작품들이죠.
주인공 둘의 기기묘묘한 우정이 나름 보기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애정이 많이 가는 친구들이에요.

bruce_campbell_evil_dead_2_movie_image_01.jpg  
내가 왜 6위냐 !!!!!!!!!!!!!!!!!!!!!!!!
하는 브루스 캠벨님 ㅋㅋㅋㅋㅋㅋ

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순위는 의미가 없어요.
이블 데드가 최고의 좀비 영화 6위라는 게 말이 됩니까.ㅋㅋ

<이블 데드> 3부작은 통째로 꼭 최고의 좀비 영화 목록에 올라야할 고전들입니다.

이 영화도 러브 크래프트의 영향을 받긴 했습니다. 노골적으로 네크로노미콘이 나오니까요.

1편은 정말로 무섭습니다. 전 처음 봤을 때 웃긴 건 모르고 마냥 마냥 무섭기만 했어요.
나중에 극장에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사람들이 많이 웃길래 이 영화가 유머도 의도한 작품이란 걸 알게 됐죠. ㅋㅋ

2편은 무섭기도 하지만 엄청 웃기기도 하죠. 기발한 아이디어들도 많구요.
젊은 샘 레이미의 치기어린 아이디어들이 마구 샘솟던 작품이에요.
<스크림2>에서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 얘기들을 할 때 왜 <이블데드2>를 언급하지 않았는가 몰라요 ㅋㅋ
정말 훌륭한 속편입니다.

3편은 팬들을 위한 축제입니다.
전 이블 데드 1,2,3편이 스파이더맨 1,2,3편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훌륭하고 모범적인 1편, 1편을 능가하는 확장판 2편, 마지막 축제로 마구 달려주시는 오타쿠용 영화 3편 ㅋㅋㅋ

그나저나 젊은 시절 브루스 캠벨은 정말 잘생기지 않았나요..^^:;

 
7위는 제가 생각하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최고작인 <플래닛 테러>입니다.
전 이 영화가 굉장히 웃기고 즐겁기도 하지만 매우 로맨틱하다고도 느꼈습니다.
네 알아요 유치하고 싸구려틱한 마초 로맨스죠. 로드리게즈 취향의;; ㅋㅋ
하지만 전 그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여운이 길었습니다.
워낙 로즈 맥고원을 좋아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고..

자기 영화의 음악을 종종 자신이 작곡하는 로드리게즈가 이 영화에서도 음악 작업을 했는데
음악가 로버트 로드리게즈로서도 <플래닛 테러>가 최고작입니다.
주제곡이라 할 수 있는 "Two Against the World"도 로맨틱하기 그지 없고
Grindhouse Blues나 Useless Talent, Too Drunk To Fuck 등등
사운드 트랙에는 굉장한 곡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영화 안에서도 멋지게 사용되었구요.


제가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이 정도 입니다.

전 <좀비랜드>와 <새벽의 황당한 저주>도 굉장히 재밌었고
<28일 후>도 당연히 매우 좋아합니다만
특별한 애정이 넘치는 것 같진 않아 목록에 넣지 않았어요.
참고로 전 잭 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는 별로 재밌지가 않더라구요.
하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두 번 봤는데 두번째 봤을 때도 제 취향에는 별로 안 맞더군요. 앞부분은 확실히 무섭고 재밌어요. 중반부부터 전 항상 지루해하는 것
같아요. 하기야 전 잭 스나이더 작품 중 재밌게 본 게 없긴 합니다. ^^;;;


이상이 제 개인적인 최고의 좀비 영화 목록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쓰신 글들을 보니 아직 안 본 좀비 영화들이 많더라구요.

드라마 <워킹 데드>와 <데드셋>도 아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 뭐라 평을 날리기엔 좀 더 두고봐야 겠죠.

앞으로도 멋진 좀비들의 혁신적인 진화를 기대하며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피의영화
19 Lv. 33983/36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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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멜버리 스트리트와 폰티풀 못봤는데... 봐야겠네요...

23:33
11.08.04.
기억씨

순위 신경쓰지 마시고 기대 크게 하지 마시고 그냥 좀 색다른 좀비 영화 보시는 데 의의를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00:16
11.08.05.
profile image 2등
올리신 28주 후  저 스틸샷 정말 손에 땀을 쥔 장면이죠ㅎㅎ 정말 무서웠습니다-_-; 멜베리 스트리트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이번에 스테이크 랜드를 만들었던데 아직 못 봐서 궁금하더군요ㅎ 폰티풀은 감염경로가 참 독특한 영화였죠ㅎ
00:18
11.08.05.
카란님 축하합니다.^^
카란
익무포인트 팡팡!에 당첨되셨어 ㅋㅋ.
카란님은 50포인트를 보너스로 낼롬 챙기셨습니다.
00:18
11.08.05.
카란
전 멀베리 스트리트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스테이크 랜드는 생각보다 영 별로였습니다. 밋밋했어요. 영화 <더 로드>와 지나치게 흡사한 정서고 인물 구조나 줄거리는 <좀비 랜드>와 너무 비슷하구요. 멀베리 스트리트처럼 색다른 지점 없이 너무 평범했다는 게 제 인상입니다. 뭐 그래도 찾아볼만하다고는 생각해요. ^^
00:25
11.08.05.
profile image
카란

스테이크 랜드...... 음. 모난데 없이 무난~~하게 재미있게 만든, 정도입니다. 낮과 밤이 계속 교차되면서 반복되는데 지루하지 않게 나름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잘 풀어놓았구요. 근데 엔딩이 좀 '에엥?'스럽고, 한번 확 가슴을 치는 한방이 부족한.... 정도? 볼만은 합니다. ^^

02:54
11.08.05.
profile image 3등
전 28일후가 1위라는.... 연기도 좋구요..
28주후는 애들땜에 약간 짜증이나서  ㅎㅎㅎㅎㅎ
02:30
11.08.05.
몰스킨

애들 중에 누나로 나온 배우가 너무 예쁘고  좋아요 *^^* 매우 장르적인 얼굴 ㅋㅋㅋ 굉장히 피곤해 보이는 얼굴인 로즈 번도 좀비 영화에 너무 어울렸고..
28일 후도 굉장히 좋죠.

11:50
11.08.05.
profile image
멜버리 스트리트라는 영화 못봤는데 @_@ 재미있을 것 같네요!!!!!
02:51
11.08.05.
profile image
<멀베리 스트리트>는 첨들어본 영환데 저런 좀비 영화도 있었군요.흠...
08:22
11.08.05.
profile image

폰티풀은 저도 엄청 재밌게 봤고 멀베리 스트리트는 들어만 봤지 보지는 못했어요~

08:42
11.08.05.

[멀베리 스트리트]. 이번에 [스테이크 랜드] 만든 감독의 전작이라 기대하고 있는데, 괜찮은가 보군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는 저도 무척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원래 의미의 좀비가 나오는 영화라서 의미가 있기도 하구요.(물론 로메로 옹의 좀비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09:48
11.08.05.
정군
스테이크 랜드보다 재밌습니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정말 좋죠 ^^ 그토록 많은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좀비라니. ㅋㅋㅋㅋ
11:51
11.08.05.
profile image
음... 멀베리 스트리트랑 폰티풀, 둘 다 처음 들어본 영환데 재미있을 것 같네요! 오늘 일 끝내고 봐야지! ㅋㅋㅋ
13:46
11.08.05.
profile image

아이디어가 참신한 좀비영화를 찾고 있었는데, 멜버리..와 폰티플 꼭 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6:49
11.08.05.
이진상님 축하합니다.^^
이진상
익무포인트 팡팡!에 당첨되셨어 ㅋㅋ.
이진상님은 50포인트를 보너스로 낼롬 챙기셨습니다.
16:49
11.08.05.
이진상
참신한 좀비물을 찾으신다면 볼만하실 거에요. ^^
18:18
11.08.05.
아직 보지 못한 영화를 소개해주셨네요..ㅎㅎ
저예산 영화가 나름 신선했나봅니다..
00:10
11.08.06.
어리버리코난님 축하합니다.^^
어리버리코난
익무포인트 팡팡!에 당첨되셨어 ㅋㅋ.
어리버리코난님은 25포인트를 보너스로 낼롬 챙기셨습니다.
00:10
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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