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외계인 나름 재밌께 본 사람 입장에서 심지어 후반엔 약간 찡했는데 ..문제는 꼬마
다시 생각해보니 감독이 별거 아닌것 같으면서도 재밌게 잘 만들었어요.
그 뭐냐 도망가다가 장면도 생각해보면 ... 쌍으로 엮이네요..
이게 현재와 고려 시대 각각 두 번 나오는 셈인데...
그때마다 짠하고 진짜 '감정'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어쨌든 전체적으로 감독이 설계하는 세계관이 좀 치밀하다는 생각도 들고
썰에 썰을 다시 엮는 솜씨가 암살이나 타짜나 범죄의재구성이나 외계인이나 천재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가 서너다섯가지가 묶여 있는데도 쉽게 꼬임이 없고
2편을 위한 벽시계 시간 표시 이런거 이모님 등장 장면 등 다 설계가 되어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최감독은 암살에서 '살부계" 이야기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 두명의 신선 이야기가 그렇고,
영화 줄거리 바깥에 있는 이야기가 의외로 흥미진진해요.
도둑들에서 도둑들도 사전에 스토리가 있었죠.. 자기들끼리의.. 이런거 너무 따로 '외전'이 나와도 될만큼
이야기것거리를 미리미리 만들어 놓는 최동훈 감독 ㅎㅎㅎ
문제는 꼬마가 위험에 종종 자초하여 놓여지는 것이 조금 진부한 고구마 장면들인데..,
좀 오래된 영화들이 자주 쓰는 ㅎㅎ 위기자초 장면들이라. .. 좀 아쉽더군요. 게다가 그 캐릭터가 인어공주의 에이리얼이나
모아나의 주인공처럼 진취적인 성향을 갖는 어떠한 배경도 없던 터라 이 대목은 아쉬워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평론하시는 분들이 (하도 비난에 예민한 분들이어서 극존칭!!)
어벤저스 mcu 운운으로 빗대어 해석하는 게 좀 의아한..
그런 정도의 비슷함이라면 이미 최동훈 감독은 전작 범죄의재구성이나
도둑들에서 헐리웃 영화 설정을 많이 따라왔죠. 과거의 '선수'들이 다시 뭉쳐서 한탕한다거나 그런거..
뭐 특수효과 많이 쓰이고 외계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마블 mcu에 빗대는건 좀 이상하긴 해요..
아무튼 2편을 1편을 안보고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그건 또한 조금 아쉽네요..
1편을 본 사람들이 2편에 접근할테니까요..
그나저나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관객들이 흥행과 박스 오피스 이야기하는건 정말 굳이 할 필요없는 걱정같아요..
(이거 아주 예전에 정성일님도 '명량' 개봉했을때 관객이 박스오피스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거 이상하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아무튼 본인들이 재밌게 봤다. 별로였다. 이 정도면 될 일을 ..
.. 망했네?? 불쌍하다 ..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좀 말았으면 어휴..
특히 무슨 영화는 흥행이, 수익이. 얼만데.. 이러면서 비교하는데... 투자하신 분 아니면 .. 굳이 그럴것까지 있나 싶고요...
아무튼 전 최동훈 감독 썰푸는건 여전하구나 싶었어요. 재밌었습니다.
추천인 7
댓글 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스토리도 나름 괜찮고 2부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