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명량이 난세의 영웅이자 용맹한 기상을 보여주어 너무나 좋았었는데요. 이순신 3부작 시리즈 그 두번째 한산이 다음주 개봉을 앞두고 익무 단독 GV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이순신의 과묵함과 힘이 실려있는 눈빛으로 전술을 펼치며 벌이는 해상전이 아주 볼만 했는데요. 교과서에서는 학익진 전법으로 한산대첩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한줄로 배우는 것을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하여 해상전투를 아주 실감나게 보여줬고, 길지는 않지만 의병들도 전쟁에 참여하며 '의'를 실현하는 조선의 사상과 뿌리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역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어수선한 때에 영웅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탄생하는지, 실존했던 역사의 주인공이기에 관객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감독님과의 GV를 통해 명량, 한산 그리고 노량까지 영화를 만든 의도를 알아보고 스포아닌 스포도 들을 수 있어 재밌었어요. 이번 영화 <한산 : 용의 출현>도 당연히 천만 넘지 않을까, 개봉하면 가족들과 또 한번 보러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