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 꿈속에서도 찾을 아름다움
이번 주에 익무 단관 시사로 <모어>를 관람했습니다 :)
사실 저는 작년 서독제 때 이미 관람을 했었는데요!
너무 좋았어서 n차 관람을 위해 이번 시사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 다시 볼 때도
할 수 있는 말이 많지만!!! 일단은 그냥 진짜, 정말 너무 아름답다 고 생각했습니다.
제 눈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아름다운 세계를 담을 수 있게 해준 영화입니다.
저에게 미친 영향이 정말 강렬했는지 꿈에까지 나왔어요!
모어님이 저에게 진지한 눈빛으로
'아름다운게 어떤 거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셨고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
제가 생각하는 것, 지향하는 것,
그래서 실제로 나는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굉장한 장면들이 참 많았는데
저는 눈 속에서 검은 의상 입으신 장면들이 숨막힐 정도로 충격적이었어요.
주인공 모지민님! <털 난 물고기 모어> 라는 제목으로 에세이 책도 올해 내셨더라구요 :)
GV시간에 책도 나왔다고 말씀하신 걸 듣고 그날 집에 가는 전철에서 바로 결제했습니다.
오늘 도착했는데 마침 영화관에서 전단지도 가져와가지구ㅎㅎㅎ 같이 사진 찍었어요.
1차로 방금 후루룩 구경했는데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사세요... 만듦새부터 너무 예쁩니다.
요즘 만난 전단지, 요즘 만난 책 중 손꼽히게 좋아요.
서독제 때 GV 없는 회차로 봤었는데도 너무 운 좋게
모어님이 방문하신 타이밍에 사인도 받고 그랬는데!
후후 전 이번에도 너무 운이 좋았는지
시사 시작 전에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서 또 싸인을 받았거든요.
(저에겐 구면이시므로 표 받으러 가다가 계시길래,
어머 안녕하세요! 했는데 친절하게 인사 받아주셔서... ㅋㅋㅋ 감사했습니다ㅋㅋㅋ
상대방이 절 몰라도 마치 오랜만에 만난 동창인 것처럼
굉장히 뻔뻔하게 반가워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저라는 것을 깨달았네요...)
아무튼 그래서 이제 다음 미션은 책을 다 읽고 그 책에 또 싸인을 받는 것이 되겠습니다...!
아마 책을 읽고 나서 영화도 다시 보면 또 다른 생각들을 많이 할 수 있겠죠?
각자의 마음을 파고들 부분이 많이 있는 영화라
모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모지민님은... 영화 안에서도 밖에서도 너무 ㅠㅠ 매력적이셔서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무대인사나 GV는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GV 너어어어어어무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와웅와웅굳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