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아저씨 선정] 무덤에 들어간 1980년대 미국영화 TOP10
'탑건: 매버릭' 개봉을 기념하며...
1980년대 미국영화 중 나름 매력이 있는데 사람들 기억에서 완전히 잊혀진 작품들로 10편 골라봤습니다.
10. '블루라군'
- 찾아보니.. 의외로 2012년에 '블루라군: 어웨이크닝'이라고 만들어진 적이 있네요. 그런데 이건 좀 제대로 만들어 볼 필요가 있죠. 무인도의 정취와 풋풋한 소년소녀의 은근 섹시한 생존기는 80년대 아재들 마음을 설레게 했죠. 특히 왕년에 어마어마했던 브룩 쉴즈 여사님의 미모도 크게 한몫 했습니다.
9. '탱고와 캐쉬'
- 80년대 유행했던 액션 버디무비의 한 작품이었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폭주기관차'를 만든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의 작품인데다 실베스터 스탤론과 커트 러셀, 두 액션배우가 나와서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8. '구니스'
- 비교적 유명해서 8위에 골라봤습니다. 어린이 대모험 활극이지만, 정작 애들이 보면 무서워할만한 영화죠. ...이건 지금 다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7. '투 문 정션'
- 미국 에로영화의 거장이신 잘만 킹 감독의 '투 문 정션'입니다. 저는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 드라마 '트윈픽스'의 여배우 쉐릴린 펜 때문에 이 영화까지 알게 됐는데요. 동네 비디오가게 사장님과 대단히 친해서 이런 것도 막 빌려봤었네요. 형님 세대들이 영원한 가정교사 실비아 크리스텔 찾을 때 저는 쉐릴린 펜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쉐릴린 펜은 다른 것보다 얼굴이 특히 에로틱해서 영화의 후끈함이 배가 됐죠.
6. '런닝맨'
- 유재석이나 송지효는 안 나오지만, 김종국보다 몸 좋던 시절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나옵니다. 나름 데쓰게임류 SF영화고요. 은근 재미있는 대목이 많습니다.
5. '메이저리그'
- 찰리 쉰 주연의 코미디 영화인데요. 나름 스토리가 탄탄하고 기발해서 매력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감동도 있죠. 아직 이름값이 덜하던 시절의 웨슬리 스나입스나 르네 루소도 만날 수 있습니다.
4. '어비스'
- 제임스 카메론의 필모에서 거의 유일하게 '폭망'한 영화입니다. 그것도 아쉬웠던 게 심해 배경으로 띵작 하나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가형 심해 크리처물인 '딮 식스'랑 '레비아탄'이 튀어나와서 흥이 깨져버린 경우인데요. 이건 단순한 크리처물보다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80년대치고는 놀라운 CG도 볼만해요.
3. '장미의 전쟁'
-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이전에 역대 최강의 부부싸움류 영화입니다. KBS '사랑과 전쟁'은 여기에 비하면 점잖은 수준이죠. 우아하고 난장판인 부부싸움류 영화의 최강자입니다.
2. '피고인'
- '탑건'의 켈리 맥길리스와 조디 포스터가 나옵니다. 조디 포스터는 이 작품으로 89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죠. 사실 이 영화는 지금 나오면 관객 반응이 재밌을 것 같습니다. 법정 스릴러물이자 80~90년대의 거칠었던 페미니즘 영화의 한 작품입니다.
1. '위험한 정사'
- 제목이 꽤 야한 이 영화는 굉장한 고퀄리티의 치정 스릴러입니다. 역시 80년대 인기스타 마이클 더글라스와 그때도 어마어마했던 배우 글렌 클로즈의 연기가 어마어마하죠. 저도 어릴 때 비디오가게에서 보고 에로영화인가 했는데 정말 쫀쫀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아주 재미있어요.
추천인 15
댓글 1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위험한 정사>와 이름이 헷갈리는 글렌 클로즈 주연의 88년작 <위험한 관계>도 추천드려요😉
'런닝맨' 벌칙의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아직도 우승을 못했죠
으르신들 잠못들게 했던 브룩 방패 여사님.
푸른 산호초,,,

다만 런닝맨은 안봤는데 볼 기회가 있으려나요

으르신들 설레게 한 건 이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