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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되팔이에게 들은 되팔이의 세계

카마도네즈코
10657 83 41

예전에 친구 하나가 서울 자취방 생활을 청산당하고 본가로 돌아왔습니다.

 

부모님이 친구를 찾아갔다가 온갖 영화굿즈가 비정상적으로 쌓여있는 걸 보고 

"독립하고 싶다고 해서 방 잡아줬더니 학업은 뒤로 제껴두고 이런 짓만 하고 있었구나"

부모님 빠르게 판단 완료

 

모든 굿즈는 종량제봉투에 담겨서 버려집니다.

 

거의 실어증이 올 뻔 했다는 친구는

이제는 입대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지금은 전역한 친구에게 내가 옛날에 이랬었다고 들었던 내용이에요.

내가 쓰긴 부끄럽고 올려도 된다고 해서 올립니다.

 

1) 되팔이를 하게 된 계기

 

예전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친구는

<어느 가족>의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GV 최전열을 예매합니다.

 

그런데 이 좌석을 X만원에 구한다는 글을 보게 되고

진짜 X만원에 팔리겠어ㅋㅋ 하고 연락했다가 정말로 입금이 됩니다.

 

이때부터 친구는 되팔이가 됩니다.

 

 

2) 되팔이 왜 했던 거야?

- 어쨌든 생계는 유지되고, 시간을 들이기 때문에 일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기 때문.

 

되팔이를 하면 어쨌든 다른 정상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플미를 붙이기 때문에 일단 이득은 남습니다.

 

하루에 햄버거 세트나 식당에서 밥 먹는 정도로는 벌린데요.

돈이 부족하지는 않으니 극장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낭비되는 건 생각도 못하고 신나게 돌아다녔답니다.

 

거기다 부지런하게 움직이긴 해야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일을 하고 있다는 착각까지 들었다고...

 

가끔가다 굿즈를 구할 수 없는 지방 구매자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라는 쪽지를 받으면

지금 하는 일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착각이 들어서 끊을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3) 욕먹은 적은 없어?

 

기생충 키링때 줄 섰다가 벌써 쓸어가버린 다른 되팔이 욕한적은 있다고... ㅋㅋㅋ

이 친구가 되팔이하던 시절에는 극장 직원들이 눈치는 전혀 안 줬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굿즈 쓸어갈 때 사람들이 놀란 표정이거나 눈 부라렸던 것 같다네요.

 

 

4) 지금은 굿즈, 되팔이 어떻게 생각해?

 

- 군대하면 받으러 갈 수도 없는 걸 왜 그렇게 금괴처럼 모아두고 있었는지....

- 코로나 19 이후로 극장이 굿즈 장사하는 건 이해되고 그냥 개인이 모으는 건 정상적이라고 봄. 되팔이가 문제임.

 

- 굿즈 되팔이는 쓸데없는 사명의식(받으러 올 수 없는 지방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받는 거야 등)이나

어쨌든 돈이 벌리기 때문에 존재함. 몇 번 말했지만 시간이 낭비되는 걸 모르고 극장의 지박령이 되는 거야.

평생 이렇게 산다면 불쌍한 거고 가장 최선은 이런 되팔이에게 굿즈를 사지 않는 것임.

 

되팔이에게 굿즈를 사주면 이 사람은 되팔이짓에서 벗어날 기회를 잃게 되는 것.

 

- 나는 혼자 했는데 집단으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평생 못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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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전형적인 변명이네요 물론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도 맞지만 책임 떠넘기기 ㄷㄷ 그 분은 부모님께 감사하셔야 할 듯
12:52
22.06.06.
profile image 2등
실제로는 돈버는 게 아니라 시간낭비라는 거군요 역시..
12:52
22.06.06.
블론디
삭제된 댓글입니다.
12:55
22.06.06.
profile image

되팔이보다 사는 사람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욕은 되팔이가 다 먹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어떻게 쓰든 자기 맘이지만 그돈이 되팔이 배채우는데

들어가는데 일조하는건 사실이죠.

12:57
22.06.06.
profile image
모베쌍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다는 전제는 이해합니다만, 애당초 다른 사람의 욕망에 기생해서 정말 갖고 싶은 사람들 피를 빠는 게 되팔이의 속성입니다. 근절하겠다고 정말 갖고 싶은 걸 마냥 외면할 수 있는가는 개인마다 입장이 다를 거고요. 되팔이 대상이 되는 물건들을 보면 제겐 정말 조금의 소유욕도 일으키지 않는 것들이 많지만, 거기에 가치와 애착을 두는 사람들에겐 그렇지 않을 테죠. 어떤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나름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일련의 문화 관련 소비 전체가 죄다 쓰잘데기없는 짓으로 보일 텐데, 당장 극장 관람료만 봐도... '그 돈 내고 극장에 가니까 호구로 보고 관람료 올리는 거다, 극장 가는 사람들이 더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13:46
22.06.06.
얼마 전에 봤던 ‘브로커’가 떠오르네요. 나쁜 일에도 사연은 있다만, 그 사연이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만들 수는 없던..
12:59
22.06.06.
역시 이걸로 유지가 된다는게 이해가 안가긴했어요 아무튼 요상하네요..
13:04
22.06.06.

결국에는 시간낭비인데 되팔이를 왜 하는걸까요....

13:04
22.06.06.
profile image
뭐 되팔이도 스케일이 다양하긴 하겠지만 판매하느라 시간 또 들여야 하닠ㅋㅋㅋ
13:12
22.06.06.
-ㅇ-
빼먹었는데 택배비도 무시 못한다고 해요 택배 보내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생각보다 수입이 많지 않은 원인이라고 합니다
13:20
22.06.06.
꼰파냐
삭제된 댓글입니다.
13:51
22.06.06.
사실 이게 ROI가 날수가 없어요 ㅠ 넘 시간을 많이 들여야하는 ㅠㅠ....
13:28
22.06.06.
오고 가는데 비용을 전체 받는 거 아닌 이상
그것도 자기비용에서 나가는 것이니…
13:31
22.06.06.
해오평석
삭제된 댓글입니다.
13:41
22.06.06.
브브브브
삭제된 댓글입니다.
13:42
22.06.06.
profile image
브브브브
저정도 벌이는 저 사람의 케이스일 뿐이죠. 되팔이는 극장 상품에만 국한된 게 아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매우 높은 한정 아이템 같은 데도 두루 퍼져있어서...;
13:54
22.06.06.
EST

일단 본문에서는 영화 되팔이구

언론에서 리셀러라고 불러줄 정도로 잘나게 돈버는 명품 되팔이, 신발 되팔이들이 있긴 해요

 

확실한 건 영화 굿즈 되팔이는 들인 시간과 비용 대비 얻는 게 그닥 없다는 거에요

14:15
22.06.06.
profile image
브브브브

되팔이 리셀러의 범주는 고가 명품시계 명품백 신발 피카츄빵 핫토이장난감 플스 티케팅 초고가아파트등등 그 범위는 상당히 넓고 다양합니다

14:07
22.06.06.
profile image
허시
그러고 보니 아파트 거주하지도 않을 거면서 청약하고 사놓고 몇년 지난 뒤 비싸게 파는 것도 일종의 리셀러라 볼 수 있겠네요ㅋㅋㅋ 이미 사회 전반적으로 되팔이는 많은데 영화굿즈는 정말 돈이 안 되는 걸 왜 굳이...? 라는 의문 때문에 신기했던 것 같아요
19:51
22.06.06.
알바해서 최저시급 받는것보다 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13:48
22.06.06.
디마강
삭제된 댓글입니다.
14:12
22.06.06.
sherlock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4:40
22.06.06.
어르신들 부업 같은 건가 했는데 전업 처럼 하는 사람이 있었군요... 심지어 잘 벌지도 못한다는데 그 시간을 다른 곳에 투자를 하지 ㅠ
16:43
22.06.06.
profile image
시간도 돈이다 라는 아주 오래전의 명언은 진리임을 명심하고 살아야합니다 세월 진짜 훅가고.. 돈을 벌고싶은거면 다른 일을해서 큰돈을 벌어서 여가생활 즐길 여유를 사야하는데 젊은 사람이 그러면 안타까울거같아요 가지고 있는거 처분이라면 모를까
16:46
22.06.06.
profile image
굿즈 되팔이로는 무조건 시간낭비에요. 시장이 너무 작아요. 그걸로 돈벌려고 하시는분들은 그냥 알바 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17:58
22.06.06.
profile image
그런데 요즘 극장별 굿즈가 워낙 많아서 그냥 내것만 모아도 휴가내고 돌아야하고, 퇴근하고 돌면 굿즈 받느라 정작 영화는 못봐서 현타오고 하네요ㅡㅜ
21:24
22.06.06.
영화 굿즈는 돈 안되서 명품,신발 같은거 하는 리셀러가 더 돈벌죠
21:39
22.06.06.
자기들 딴에는 그 시간에 직접 줄서서 정당하게 글에 언급해주신 일?하면서 파신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냥 영화 사랑하는분들 눈으로 봤을땐 소중한 추억거리 앗아가는걸로 밖에 안보이죠..ㅠ 저는 영화 보고 내가 이영화를 봤구나하는 기억을 남기고싶어서 굿즈 있으면 받는 편이거든요 🥲
22:29
22.06.06.
profile image
마진을 남겨먹는 부분에서 괘씸해지긴 하지만 분명 그만한 값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니까요.
22:54
22.06.06.
profile image

되팔이는 절대 부업이 될수 없습니다.

왜냐면 시간투자대비 돈이 전혀 안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재고관리 생각하면 손해안보면 다행이죠

모든 굿즈가 잘 팔릴거란 생각이 있어야 가능한데

현실은 매우 다르죠.

그래서 되팔이들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많이 유입하게 됩니다.

물론 전문 꾼들은 옷 신발 가방 등등 업종을 가리지않죠

02:21
22.06.07.
실어증ㅋㅋㅋㅋ ㅠㅠ씁쓸하네요
되팔 빌런 그룹 극장에서 그만보고싶어요
그런 날이 올까요
08:56
22.06.07.
아마 이제 갓 대학생이고 혼자서 하며 적은양을 운영하다 보면 밥값일꺼에요~~~최근은 모르겠지만 코로나시기부터 작년 말까지는 전문적으로 하는 되팔이들은 돈을 제법 벌었을 겁니다. 친구분이야 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부터 전체적인 운영이 전문적인 업자랑 차이가 나니...뭐 그것도 작년부터 업자들도 늘고 서서히 뭔가 빡셔져서 이익이 줄었겠지만서도
09:06
22.06.07.

적어도 되팔이짓하는 게 일반 알바보다도 못 할 정도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수입도 못 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돈까지 잘 벌렸어봐요, 아주 공짜 돈 벌려는 별의 별 되팔것들이 더 튀어나왔을 겁니다.

 

10:56
22.06.07.
전 굿즈를 열정적으로 모으진 않지만 소장용과 실사용으로 꼭 두세트씩 사는 버릇이 있어서 한번씩 되팔이의 유혹에 빠지긴 하더라구요ㅎㅎ
근데 이거 팔아서 얼마나 남는다고.. 싶던..^^;;
12:26
22.06.07.
profile image
글쓴분 친구가 소위 말하는 업자 수준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찐업자들은 생각보다 더 많이 벌거 같은데
이 글이랑 댓글 보면서 비웃고 있을지도...
12:31
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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