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 소돔의 120일] 노스포 초간략리뷰
- 우선 살아남아서...
무사히 이후 영화인 별빛 영화제로
향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 제가 본 영화 중.....진짜 다른 의미로
최고의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 소문만큼의 악랄함......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달리는 것이 아닌,
점점 옥여 매어 들어가는 느낌이 훨씬 강하네요.
소문으로만 듣던 그 악랄한 장면들은,
실제로 영화에서는 그 장면이 나오는 이유,
그 순서대로 배치된 이유,
이 모든 것에 '이유'가 있습니다.
- 개인으로서의 가치가 온전히 말살되었다는
그 시점의 이야기들, 옳다 그르다 판단의 영역으로는
영화의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까지의
강렬한 표현이 아주 반대지만....그럼에도 맹목적인
그저 잔혹성의 묘사만을 위한 점은 아니었다는 것이
영화가 막 끝난 지금까지도 상당한 충격이네요.
- 영화는 크게 4개의 막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상황과, 발단이 되는 장소 구성이 1막이고,
이제 뒤로 갈수록 욕망의 정도와 그 무목적성이 더욱
짙어 집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 그런 부분은
대개 2막이고, 3막은 더욱 극악한 대신 짧고,
연출의 부분들이 그래도 어떻게 자제 되어 있어....
버틸 수 있습니다. 2막이 제일 힘들었네요.
- 영화를 보신 분들을 위해서.....
1. 화질은 의외로 진짜 복원이 잘되어있습니다. 음향도요
2. 옛날에 보던 세로형 자막입니다. 초반에 좀 헤멨네요.
3. 뭐 드시고....보지는 마세요.
- 솔직히....제가 무엇을 봤고,
어떻게 풀어내야하는 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저.....에무시네마 별빛 영화제를 즐기고 싶네요.
추천인 25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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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뒤로 갈수록, 내가 소문을 들었던
그 영화가 되어가네요.

호불호가 판이하게 갈리긴하지만 그래도 작품성은 괜찮다고하니....ㅎ
근데 정말 영화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그 억압, 압제를 드러내는 주제 측면에서는
이만한 영화 없을 것 같네요....앞으로도요
안좋아서 그런지 여유있어요

충격이 좀 오래 가실 듯하네요. 다른 영화로 힐링하세요.^^
너무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역시
충격은 분명 충격인데 이유가 있나봅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
자막이 조금 불편하긴 한데, 영화 전체적으로
감상의 질은 훨씬 좋아졌더라구요!
근데 작품은.....21세기에도 충격을 줍니다
봤는데, 일단 보기는 잘한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네요. 짤만 봐도 참 더럽던데...;;
참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봐도......이러면 안되는 작품인데....
아직도 회자 되는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힐링하는 의미에서 초콜릿 무스 드세요! 😊
안먹으려구요
유사하게 1979년에 나온 '칼리굴라'도 단순 포르노 영화라고 치부되기에는 칼리굴라의 광기를 연기한 말콤 맥도웰의 연기가 워낙에 인상적이고 폭군의 광기를 섬뜩하게 묘사해서, 포르노 영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있었는가.....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질 부분이지
영화가 못만든 것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작품은....꼭 찾아보겠습니다.

정말 숨도 못쉬고 관람했습니다.
그래도 반갑더라구요

플립 보고 힐링하고 오세요ㅜㅜ
끝까지 절대 못봤을 겁니다
확실히 문제작은 문제작인가 보네여 어릴때도 호기심에 볼까말까 했었는데 ㄷㄷ

티탄도 보다가 중간에 나갈까? 고민했던 저는 당연히 못보겠지요? 😂
하시는 게 속편하실 것 같아요. 티탄은....귀엽네요
현실은 더 녹록했었겠죠. 여러모로 충격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