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이태원 클라쓰' 주연 타케우치 료마 인터뷰

일본 마이나비뉴스 사이트에
https://news.mynavi.jp/article/20220605-takeuchiryoma/
<이태원 클라쓰> 일본판 리메이크의 주연배우 타케우치 료마 인터뷰가 올라와 옮겨봤습니다.
주인공 미야베 아라타(한국판의 박새로이) 역을 맡았습니다.
일본판은 <롯폰기 클라쓰>란 제목으로 일본에서 7월 방영 예정입니다.
Q: 이번 작품(롯폰기 클라쓰)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의 솔직한 심정을 말해주세요.
코로나 사태 가운데 (원작 <이태원 클라쓰>가) 붐을 일으켰을 때,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하나같이 <이태원 클라쓰> 얘기를 꺼내셨던 것 같은데 저도 그랬어요. 스토리 구성과 각각의 캐릭터들, 인간관계가 무척 독특해서 솔직히 재밌었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가득 찬 작품이어서 국가를 넘어서 히트한 것도 이해가 됐죠.
<롯폰기 클라쓰> 얘길 듣고, 먼저 ‘이렇게나 빨리 리메이크되다니’하고 놀랐어요. 제안받았을 때 바로 대답은 못 했던 것 같아요. 망설였다기보다는, 왜 나에게?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이렇게나 큰 기회를 주신 거고 재밌는 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어서 출연하기로 결정했죠.
Q: 부담감도 있었나요?
주위의 목소리가 저절로 부담감이 되죠. 하지만 부담감을 느끼면서 만든다고 좋은 작품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스태프, 함께 출연하는 배우분들과 잘 소통하고, 작품에 대해 깊게 생각해서,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감정은 버리고 현장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어요.
Q: <이태원 클라쓰>를 비롯해, 한국 작품의 매력은 어떻게 느끼나요?
자신들이 만들어낸 세계관을 관통하는 강인함이 매력이 아닐까요. 절대 흔들리지 않아요. K팝도 그렇지만, ‘이런 엔터테인먼트를 전하고 싶다.’라는 강한 의지가 결과적으로 (좋은) 평가로 이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Q: <롯폰기 클라쓰>에선 ‘일본적인 매력’을 어떻게 보여주고 싶나요?
일본어는 뉘앙스로 전달하는 것이 많고, 상대방(의 기분)을 무척이나 신경 쓰잖아요. <롯폰기 클라쓰>는 한국어의 번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대사까지 충실하게 재현하면 일본어의 장점을 잃게 되죠. 우리가 배우로서 일본어의 장점을 살린 연기를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일본적인 리메이크 작품이 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Q: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은 어떤지 알려주세요. 먼저 아라타의 동급생이자 첫사랑, 그리고 아라타가 적대하는 나가야 홀딩스에서 일하는 쿠스노키 유카(한국판의 오수아) 역의 아라키 유코 씨부터요.
아라키 씨는 저랑 동갑이죠. 무척 쾌활한 분이고 소탈하면서 두뇌 회전이 빠르고, 의사표시가 확실한 분인 것 같아요. 유카 캐릭터와 잘 맞는다고 느낍니다.
Q: 그리고 아라타를 좋아하면서 아라타가 운영하는 선술집 ‘2대째 미야베’를 크게 성장시키는 매니저 아사미야 아오이(한국판의 조이서) 역 히라테 유리나 씨는요?
의상을 맞출 때 한번 만나기만 해서 앞으로 마음 터놓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저로선 ‘홍백가합전’에서 케야키자카46의 센터로 춤췄던 이미지로 강하게 기억해요. 그만큼 집중력, 한순간에 감정을 폭발시키는 에너지를 지닌 분이어서, 함께 뜨거운 연기를 펼치는 게 기대되네요.
Q: 마지막으로 거대한 적으로 맞서게 될 나가이 시게루(한국판의 장대희) 역 카가와 테루유키 씨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제가 처음으로 푹 빠진 드라마가 시노하라 료코 씨가 주연을 맡고 카가와 씨도 출연한 <언페어>예요. 축구 연습이 끝나면 매주 드라마 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블랙페앙>에 출연했을 때, 카가와 씨한테서 치마키(일본의 떡)를 선물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드디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서 아주 기쁘네요.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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