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세계관 속 [판타스틱 4]의 입지

[출처] 판타스틱4 팬 블로그
http://blog.naver.com/fantasticfour/220440969175
마블 유니버스 속, 최고의 슈퍼 히어로 팀 <판타스틱 4>의 입지
# 최고의 괴력을 가진 이들. 씽 Vs. 헐크.
격투기에서 최고의 선수들의 싸움이 늘 격투기 팬들을 열광시키듯, 슈퍼 히어로 팬들에게 있어서 마블 유니버스의 가장 강력한 괴력의 사나이들인 헐크와 씽의 파워 대결은 오랫동안 팬들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렇다면, 만화 속에서 이 거포들의 대결은 어떻게 묘사되었을까요?
헐크와 씽의 첫 대결은 만화 <판타스틱 4> 12화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헐크를 잡아달란 의뢰를 받은 판타스틱 4는 헐크의 앞을 막아서지만, 헐크의 엄청난 힘앞에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씽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거인의 엄청난 난투전이 벌어지지만, 레커란 악당의 난입으로 이 싸움은 승부를 내지는 못하였죠.
마침내 이 둘의 승부가 갈린 것은 이보다 뒤의 내용인 <판타스틱 4> 25화에서 였습니다. 뉴욕에서 난동을 부리는 헐크를 막기위해 판타스틱 4가 출동했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씽만이 끝까지 남아 헐크와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요. 도시를 무대로 한 거대한 싸움 끝에 승자의 영광은 헐크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일은 언제나 자신이 무적일 것이라 생각하던 씽에게 자만하지 말라는 중요한 교훈을 주었지요.
씽이 헐크에게 지기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판타스틱 4> 320화에선 이번 영화의 악당이기도 한 닥터 둠의 사주를 받은 헐크와 씽이 또 다시 맞붙게 되었는데요. 씽을 두 팔로 조이기 시작한 헐크는 자신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과거보다 훨씬 강력해진 씽은 헐크의 초크를 풀어내선, 단숨에 헐크를 패배시킵니다. <얼티밋 판타스틱 4> 24화에선 씽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헐크를 상대로 단 한 방에 KO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헐크와 씽. 두 괴력을 가진 사나이의 대결은 수많은 시리즈에서 다양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이 대결들은 다양한 결과를 낳았고, 누구 하나가 더 압도적으로 강력하다가 할 수 없을 정도로, 두 초인은 서로를 상대로 자신들의 힘을 증명해왔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도 판타스틱 4에서 괴력을 담당하고 있는 씽, 벤 그림의 다양한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리드 리처드와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과연 누가 더 똑똑한가?
마블 유니버스에는 굉장히 많은 천재들이 존재합니다.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어낸 토니 스타크, 헐크라는 다른 인격을 가진 브루스 배너, 판타스틱 4의 리더인 리드 리처드, 그리고 <판타스틱 4>의 숙적이자 이번 영화의 악당 닥터 둠도 리드 리처드와 비견되는 굉장한 천재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천재 케릭터 중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릭터.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와. <판타스틱 4>의 리더이자 과학자인 리드 리처드. 이 둘에선 누가 더 똑똑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 논쟁은 많은 팬들에게 언제나 뜨거운 관심사인지라, 늘 다양한 의견과 근거가 오가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리드 리처드가 더 똑똑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편입니다. 이는 만화 속 케릭터들 각자가 대사로도 인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인데요.
한때. 리드는 자신과 토니 스타크에 대해 비교한 적이 있었습니다. 리드 리처드는 객관적으로 본인을 토니 스타크보다는 조금 더 똑똑하다고 평하고 있는데요. 허나, 토니 스타크는 자신과 다르게 동시에 여러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세상 최고의 멀티 태스커라고도 말합니다. 그에 비해 본인 리드 리처드는 오직 가족을 위해, 그리고 하나의 해답을 위해 그 문제에만 집중하는 외골수적인(single-minded) 성격이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하는군요.
# 마블 최고의 장난 꾸러기는? 자니 스톰과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4>의 말썽쟁이 자니 스톰과 비교할 케릭터는 스파이더맨입니다. 스파이더맨은 원작 만화에서 오랫동안 판타스틱 4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습는데요. 거의 판타스틱 4의 예비 멤버로 취급할 정도이고, 정체를 쉽게 밝히지 않는 스파이더맨이 판타스틱 4에게는 믿음을 갖고 정체를 밝힐 정도이지요. 특히나 스파이더맨은 자니 스톰과 가장 가깝습니다. 이 둘은 농담을 많이하고, 장난기가 굉장히 많다는 면에서 성격에도 공통점이 많은 편이거든요.
원래 장난기가 많은 이들이기에, 이 둘이 만났을 때는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데요. 이 둘은 서로에게 계속 장난을 치지만, 굳이 말하자면 장난 대결에 있어선 자니 스톰이 더 한 수 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악당들에겐 약올리는 장난을 많이 치는 스파이더맨이지만, 둘이 만났을 때 짓궂은 장난을 치는 자니 스톰을 보고있자면, 스파이더맨도 못 따라올 정도거든요. 가령, 위의 좌측 이미지처럼 다같이 손을 모으고 있을 때. 스파이더맨 위에 자니 스톰이 뜨거운 손을 올린다거나.
항상 이렇게 투닥거리는 두 케릭터지만, 만화 속에서 자니 스톰이 자신에게 큰 위기가 다가왔을 때, 자니 스톰은 스파이더맨을 마치 자신의 형제처럼 생각해오고, 소중한 친구로 여기고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비록 평소에는 농담을 많이해서 겉으로는 가벼운 성격처럼 보여도, 자니 스톰의 내면에는 <판타스틱 4>의 그 어느 멤버들 몫지않게 진지하고 따뜻한 성품 또한 가지고 있어,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케릭터입니다.
# 가족을 사랑하는 여성 파워. 수 스톰.
판타스틱 4에는 세명의 남성 멤버인 괴력의 씽,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리드 리처드, 음속으로 하늘을 비행을 하는 자니 스톰이 있습니다. 사실 전투에 있어서 판타스틱 4의 최강자를 꼽아본다면, 많은 이들이 씽이나 자니 스톰을 생각하곤 하지만, 가족들(판타스틱 4)이 다쳤거나, 가족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분노하는 수 스톰의 능력은 가히 슈퍼 히어로들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이거든요.
예를 들어, 수 스톰의 남편, 리드 리처드가 악당 태스크 마스터의 총에 맞은 적이 있었을 때. 수 스톰은 남편 리드 리처드가 쓰러졌다는 순간의 분노만으로, 적을 단 일격에 쓰러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수 스톰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은 또 있습니다. 이 만화에서 (악당의 뒷 공작이 들어간)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리드 리처드와 수 스톰이 자신의 아이들과 격리되야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을 때, 수 스톰은 법을 지키라고 권고하는 슈퍼 히어로들을 상대로 자신의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북유럽의 신 토르도, 괴력의 헐크도, 무적의 아머를 입은 아이언맨도, 각종 슈퍼 히어로들을 혼자서 상대하는 수 스톰의 능력은 평소 얌전하고 차분했던 여성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죠. 자상했던 누군가의 아내이자 어머니가 가족에게 일이 생겼을 땐, 얼마나 무섭고, 강한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재미있는 일화입니다.
판타스틱 4는 가족이다.
# 우릴 다 합친 것보다는 강하지 않아.
"We're Family" / "He's Not Stronger Than All of Us"
이번 영화는 분위기나 캐스팅, 디자인에서 현대화가 이루어졌지만 원작 만화의 중요한 상징적 요소들은 여전히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뉴욕 한 가운데에 위치한 백스터 빌딩이라던가, 프랭클린 스톰 박사가 백스터의 수장으로 있다던지, 자니와 수가 남매라던가, 공상 과학 어드벤쳐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던가,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판타스틱4가 '가족'이라는 점.
<판타스틱 4> 메인 예고편에서는 네명이 함께 서서 거대한 재앙이 닥쳐오고 있는 도시를 지켜보고있고, 리드 리처드가 '우린 가족이야' 라는 대사를 내뱉는 장면. 그리고 둠과의 싸움을 앞두고 '둠이 우리보단 강할지 몰라도,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단 강하지 않아.' 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우리는 가족이야.' 이 장면은 해외 슈퍼 히어로 팬들에게 있어서, 판타스틱 4 메인 예고편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짧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 '가족'. 이 단어만큼 슈퍼 히어로 팀 <판타스틱 4>를 제대로 정의하는 말은 없기때문인데요.
마블 유니버스에는 수많은 슈퍼 히어로팀이 있지만, 마블 유니버스에서 구성된 역대 첫번째 슈퍼 히어로 팀(First Superhero Team), 혹은 첫번째 가족(First Family)이라는 매우 특별한 타이틀을 가진 판타스틱 4는 그 어느 슈퍼 히어로 팀보다도 강한 유대감을 자랑합니다.
누구 하나가 빠지면, 더 이상 판타스틱 4가 될 수 없고, 어떤 강력한 악당, 어떤 무서운 재앙이 팀을 갈라놓더라도 <판타스틱 4>는 늘 넷이 모두 모이고 온 힘을 합쳐서 일을 해결하기로 되어있습니다. 리드 리처드가 자신들을 가족이라 칭했듯, 그리고 닥터 둠이 우리 각자보다 강한다 한들 우리 모두 보다는 강하지 않다는 말처럼. 이번 영화 <판타스틱 4>에서도 이들이 힘을 모은다면, 분명히 어떤 고난도 헤쳐나갈 수 있겠지요.
리드 리처드(마일즈 텔러), 자니 스톰(마이클 B. 조던), 수 스톰(케이트 마라), 벤 그림(제이미 벨)이 등장하는 역사적인 마블의 슈퍼히어로 팀 <판타스틱 4>는 8월 20일 극장에서 여러분을 찾아 뵐 예정입니다.
수 스톰의 잠재력이 상당한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