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괴이한 영화 [터스크]에 "조니뎁"이 깜짝 등장하다.

오늘 Bifan에서 영화[터스크(Tusk)]를 봤습니다.
인간을 납치해서 바다코끼리로 만들어 버리는 싸이코패쓰 연쇄살인마의 독특하고 기이한 이야기입니다.
"저스틴 롱"과 식스센스의 히어로"할리 조엘 오스먼드"가 주연으로 등장하는데요,
놀라운 것은 "조니 뎁'이 등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까메오는 아니고(까메오치고는 분량이 많은편입니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우정출연"이나"특별출연" 정도랄까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엔딩크레딧에는 "조니뎁"은 없고 극중 이름을 출연자의 이름으로 해서 나오더군요.("기 어쩌구"인데 기억 안남)
관객들은 잘 인식을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조니뎁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항상 그는 본 얼굴보다는 분장을 한 모습이어서.....
영화는 참으로 기이하고 다소 난해하기도 한 영화랄까요?
"케빈 스미스"라는 감독의 독창적인 영화세계가 느껴지더군요.
Tusk란 단어의 뜻은 코끼리나 바다코끼리,멧돼지 등의 뾰족한 어금니를 뜻합니다.
1979년도에 발표된 Fleetwood Mac의 2장짜리 동명 타이틀 앨범에 수록된 곡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도 종반쯤에 범인을 찾아 나서는 모습에서 배경음악으로 깔리더군요.
1977년 발표한 <Rumors>앨범이 팝역사상 당시까지의 모든 판매고와 최장 No.1(31주 No.1과 2천만장이상 판매고)기록을 세우면서
미국 최고의 인기 밴드가 된 Fleetwood Mac이 <Rumors>의 후속앨범으로 발표한 것이 <Tusk>입니다.
녹음 기간만 10개월이 걸렸고, 곡 하나에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1백만불의 비용을 쏟아부은 노래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Rumors>의 성공으로 다음 음악작업에 압박을 많이 받았던 밴드의 고뇌가 느껴지는 앨범이었죠.
상당히 전위적인 노래였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데는 실패했던 음악이었죠.
이 음악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인 것 같네요.
Bifan에서나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해야겠네요.
재미를 떠나서 상당히 흥미있는 영화 [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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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직원 중 키 작은 쪽이 조니뎁 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정출연한것 같더라구요 ^^
저도 목소리듣고 깜놀 ㅋ



팝에 대한 해박한 지식.. 잘 읽었습니다.^^

중간에 Fleetwood Mac의 Tusk나오죠. 영화에 나올때 어 이게 왜 나오지...했었어요^^
원체 <Rumors>앨범이 걸작이라...
빌클린턴 선거당시 캠페인송도 <Rumors>에 있는Don't stop을 사용했었죠.

그래서 Rumors앨범은 꾸준히 판매가 되는 명반이죠.
딸이 나와서 나왔나 봐요.나머지 직원은 또 감독 케빈 스미스 딸이라던데..

저도 익무에서 보고 봐서 그런가 모르고 보더라도 얼핏 이미지가 조니 뎁을 떠올릴만 하더라구요 ㅋㅋ


극중에서 조니 뎁 딸이 열연한 편의점 직원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도 나올 예정이에요.
예전에 익무에 글 올렸던거 같은데....
http://extmovie.maxmovie.com/xe/7515036
여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