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의 칸 영화제 본상 수상 기록
2001년 - 송일곤 감독님의 단편작 <소풍>이 칸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올라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2002년 -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셨습니다. <펀치 드렁크 러브>를 연출한 폴 토마스 앤더슨과의 공동 수상이었죠. 대한민국의 첫번째 본상 수상기록입니다.
2003년 -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칸 영화제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외로 아주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얻었고 후대 감독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던 기념비적인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사위원대상도 그 가치로도 엄청나다만, 예전엔 그랑프리가 최고상이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 그랑프리 상을 받을 적엔 최고상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아 엄청 경사로운 소식으로 알려졌고, 그 덕분인지 박찬욱 감독에게 깐느박이라는 별명이 생겼던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심사위원장은 쿠엔틴 타란티노였고, 이 분의 입김으로 원랜 비경쟁부문에 올랐을 올드보이를 경쟁부문으로 올렸고 거기에서 그랑프리 상을 받았다니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ㅋㅋㅋㅋ
2007년 - 배우 전도연이 <밀양>으로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얼마전 세상을 떠나신 故 강수연씨가 <씨받이>로 베니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로 두번째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배우가 되었죠.
2009년 -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피쉬탱크>와의 공동수상입니다. 최초로 칸에서 두번 이상 수상을 한 한국감독이 되셨습니다.
2010년 - 이창동 감독님의 <시>가 칸 영화제의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2013년 - 문병곤 감독의 단편작 <세이프>가 단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고상이기는 하지만 단편 부문이라 주목도가 낮았습니다..... 시상자는 무려 매즈 미켈슨 배우이셨다고 하네요!!
2016년 - 박찬욱 감독님의 <아가씨>가 경쟁부문에 올랐지만 기한을 늦게 맞춰 경쟁 부문에 올린 이유인진 몰라도, 본상 수상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를 아주 잘 살리는 미술성을 인정받고 벌칸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2019년 - 너무나도 유명한 소식이지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이 결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한국에게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1년 - 한국예술종합대학의 학생감독 윤대원씨가 연출한 단편작 <매미>가 시네파운데이션에서 2등상을 받으셨습니다.
경쟁부문에는 한국영화가 리스트에 오르진 못했지만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하신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도 한국배우분들이 큰 활약을 하시기도 했죠!
이중에서 경쟁부문 본상만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황금종려상 - <기생충>, 봉준호
그랑프리상 - <올드보이>, 박찬욱
심사위원상 - <박쥐>, 박찬욱
감독상 - 임권택, <취화선>
각본상 - 이창동, <시>
여우주연상 - 전도연, <밀양>
남우주연상 - X
7개 부문에서 딱 한 상이 비는 군요...ㅜㅜㅠ 혹시 또 모르죠 이번에는......🤩
추천인 21
댓글 2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기대됩니다
ㅋㅋㅋㅋㅋ내용을 다 아는데도 어쩜 그렇게 재미있을까요?!
대사치는거랑 스토리까지 완벽 그자체였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