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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식 평론가의 별점평가에 대하여

Q-brick Q-brick
162018 22 21

 

 

 

 

 

 

 긴 글을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간결하게 요약하겠습니다.


 1. 박평식 평론가는 8점(별 4개)이 만점이다.

 2. 9점은 '8점+α' 일뿐이다.

 3. 박평식 평론가의 6점, 7점은 좋은 점수다.

 4. 1점(별 반개) 차이가 생각보다 그리 큰 차이는 아니다.

 5. <시민 케인>이 아닌 이상, 박평식 평론가에게서 10점은 나올 수 없다.


 아래 긴 글은 이에 대한 구구절절 설명입니다.

 

 

 

 

 

 


================================

 

 

 

 

 

1.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박평식 평론가의 팬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왜 박평식 평론가의 팬이냐고요? 저랑 취향이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인터넷에서 박평식 평론가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가관입니다. 글을 잘 쓴다고 정평이 나서도 아니고, TV에 자주 출연해서도 아닙니다. 단지 점수를 짜게 준다는 이유만으로 유명합니다. (한겨레에 기사까지...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95188.html)

 글쎄요, 제가 보기엔 엔하위키(현 나무위키)와 여러 영화 커뮤니티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봅니다. 사실, 점수를 짜게 주는 평론가는 꽤 있습니다. (별점평가를 관심있게 보신 분들은 몇몇 평론가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박평식 평론가'만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은 참으로 의아합니다. 영화 <다크나이트> 이후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는 하지만, 한줄평 하나 이상하게 썼다고 7년 가까이 이런건 뭔가 아이러니하죠.

 

 (덧붙이자면, 저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때문에 그 이상한 <다크나이트>한줄평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동전던지기라는 소재... 아무래도 햇갈리신거죠)

 

 저는 이 현상이, 박평식 평론가의 별점평가에 대해 네티즌들이 잘 알지 못해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박평식 평론가의 책임도 있습니다. 십수년동안 긴 평론 하나 쓰지 않고, 매주 한줄평만 툭툭 내놓으시니까요. 한줄평에 대한 설명이 없으니, 그를 둘러싼 괴담과 편견들은 날이 갈수록 커갈 수 밖에 없었죠.

 

 저는 이 글로 그 괴담과 편견을 조금 덜어내려 합니다.

 

 

 

 

 

2.

 

 2008년, 씨네21에선 여러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의 최고의 영화 10편'을 선정해달라는 것이었죠. 많은 영화인들이 이에 답했습니다. 박평식 평론가도 답했죠.

 

 

[박평식 평론가의 1995~2008 최고의 영화]

 

1. <아들> -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2002
2. <스틸 라이프> - 지아장커 2006
3. <밀리언 달러 베이비> - 클린트 이스트우드 2004
4. <아이스 스톰> - 리안 1997
5. <씬 레드 라인> - 테렌스 맬릭 1998
6. <언더그라운드> - 에미르 쿠스투리차 1995
7. <화양연화> - 왕가위 2004
8. <빅 피쉬> - 팀 버튼 2003
9. <내 어머니의 모든 것> - 페드로 알모도바르 1999
10. <밀양> - 이창동 2007

 

 

 뭔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8점을 받은 <스틸 라이프>가 9점 받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보다 위에 있습니다. 별점평가가 명확하게 이루어졌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요. 여기서 우리는 8점과 9점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8점과 9점은 크게 다를바 없는 겁니다. 8점이 만점이라는 것도 알 수 있죠.

 

 

 

 

 

3.

 

 "8점이 만점이다." 그리 쉽게 이해되는 개념은 아닙니다. 우리는 10점 만점인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90년대 중반 별점평가가 시작되었을 때, 평론가들은 8점, 즉 별 4개를 만점으로 생각했습니다. 9점, 10점은 정말 뛰어난 걸작이 아닌 이상 주지 않았죠. 평론가 듀나 씨의 말을 빌립니다.

 

"별 다섯을 사용하면 마지막 별은 늘 낭비가 됩니다. 사실 별 다섯을 주는 잡지에서도 별 셋 반부터 별 넷 반까지의 평점은 의미가 거의 같습니다. '불멸의 고전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영화'라는 뜻이죠. 그런 말은 한 번만 하면 됩니다."

- 듀나 / [영화 별점 평가라는 이상한 전통에 대해 불평하기] 中

 

 박평식 씨는 오래 전부터 활동을 해온 평론가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말은 강한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4.

 

 기초개념은 어느 정도 이해되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박평식 씨의 팬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각 별점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은 별 한개를, ☆은 별 반개를 의미합니다)

 

★★★★☆ : 불후의 걸작. <대부2><마스터><액트 오브 킬링><천공의 성 라퓨타>
★★★★ : 훌륭한 작품. <대부><보이후드><반지의 제왕 시리즈><토이 스토리 시리즈>
★★★☆ : 우수한 작품. <다크나이트><매드맥스: 분노의 도로><토리노의 말><매트릭스>
★★★ : 괜찮은 작품. <원스><어벤져스><스타트렉 다크니스><설국열차>
★★☆ : 그냥 작품. <트랜스포머><박물관이 살아있다><일본침몰><다빈치코드>
★★ : 안 좋은 작품. <조선미녀삼총사><7광구><써커 펀치><드래곤볼 에볼루션>
★☆ : 졸작. <미스터 좀비><맨데이트><배틀쉽><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 보면 안 되는 작품. <터널><영웅 : 샐러멘더의 비밀><나탈리><고사2>
☆ : 불태워야 할 작품. <나가요 미스콜><꼭두각시><서유기 리턴즈><섹시한 미녀는 괴로워>

 

 (점수 낮은 것들은 저는 그냥 '망작'으로 생각하는데, 그걸 세분화해서 점수 주는 박평식 씨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박평식 씨의 별점은 우리나라 평론가들의 별점보다는, 故로저 이버트 평론가의 별점과 흡사합니다. '걸작'이라 부를 작품이 아니더라도,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하면 만점을 주는 식이죠. 자신은 좋은 작품을 걸러낼 뿐,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걸러내는 평가는 역사에 맡기는 겁니다. 굉장히 상대적인 별점평가라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건 정말 걸작이다 싶으면, 9점을 줍니다. 故로저 이버트의 '위대한 영화' 타이틀과도 흡사합니다)

 

 박평식 씨의 별점평가는 기본적으로 영화적 완성도와 성취를 기준으로 합니다. 단순한 상업영화라 하더라도 완성도가 뛰어나면 호평을 하며, 지루한 예술영화라도 성취가 뛰어나면 호평을 합니다. 완성도와 성취가 모두 뛰어나면 극찬을 하죠.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기보다, 객관적이고 조금은 상대적인 잣대를 댑니다. 만점만 다르지, 점수를 주는 방식은 이동진 평론가와 유사합니다. (만점짜리 영화에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다는 것도요)

 

 별점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평식 평론가는 별 반개 차이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온갖 호평을 받은 <다크나이트>와 <매드맥스>가 8점이 아닌 7점에 머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놀랄 부분이죠. 이 훌륭한 영화들에 만점을 주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박평식 씨의 팬들은 놀라지 않습니다. 별 반개 차이는 생각보다 그리 큰 차이가 아님을 아니까요.

 

 

 

 

 

5.

 

 박평식 씨를 오랫동안 봐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평식 씨의 평은 별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영화 평론가가 반복해서 강조하듯, 별점은 '부가적인' 것입니다. 박평식 씨는 특히 그렇죠. 제가 별점에 대해 운운하는 것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박평식 평론가의 한줄평에 귀를 기울여보라는 겁니다. 박평식 평론가는 한줄평에서 실력을 발휘하시는 분입니다. 한밤에 달 기우는 소리에 귀 기울이듯, 한낮에 구름 흐르는 소리에 귀 기울이듯, 박평식 씨의 한줄평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별점을 넘어서는 재치와 격언을 들으실 겁니다.

 

 

 

 

 

6.

 

 박평식 씨에 대한 간략한 프로필을 첨부합니다.

 

 - 1950년생 (필자 출처)

 - 서울예대 영화과 졸업
 - 하길종 감독의 조감독 출신
 - 스포츠 서울 신춘문예 영화평론 당선 1988년에 <사랑, 그 인간 구원의 미학>(배창호 작품론)으로 등단
 - 원래 연출을 지망했으나 하길종 감독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겹쳐 감독 꿈은 접음
 - 아내가 유치원 원장 출신

 - 예전엔 긴 평론도 쓰셨음

  출처: http://dvdprime.donga.com/g5/bbs/board.php?bo_table=movie&wr_id=955291

 

 아, 영화등급심의위원이었다는 것도 살짝 밝혀둡니다.(그 많은 영화관람량이 이해가 되시죠?) 지금도 위원이신진 잘 모르겠네요.

 

 

 

 

 글을 마치며, 박평식 평론가 인터뷰도 첨부합니다.

 링크: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60584

 

 

 

 

 

 

 

 

 

 

 

 

 

7.

 

사실, 이 글 하나 쓰려고 여기 가입했습니다.

쓰고 나니 후련하네요.

 

(그렇다고 갑자기 탈퇴하는 건 아닙니다)

 

 

 

 

 

 

 

 

 

 

 

 

 

 

 

 

 

 

 

 

8.

 

SNS나 다른 커뮤니티를 병행하시는 분들,

글 상단의 '요약'부분만 캡쳐해서라도 이 글을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예 링크를 걸어 글 자체를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그냥 널리 퍼뜨려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위키 사이트에서 제 글을 인용했더군요. 다른 것은 좋지만, 이 글 4번째 문단의 영화 목록만큼은 주기적으로 위키 편집자들의 뜻에 따라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논조를 흐리는 내용, 4개를 초과한 예시, 너무 생소한 예시만 지양해주세요)

 

 

 

 

 

Q-brick Q-brick
21 Lv. 40444/43560P

스탠리 큐브릭 팬 아닙니다. 그냥 이름만 갖다 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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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별점 짜게 주는건 관심없는데,촌철살인의 한줄평이 재밌으신 분.
23:55
15.07.08.
profile image 3등

별점이 짜다는 이유로 네티즌한테 욕을 바가지로 드시는 평론가시죠...

00:29
15.07.09.
profile image

가끔 네이버 영화 베스트 댓글을 보면 박평식씨를 욕하는 댓글이 맨 위에 호감수 최고로 많이 받고 있더라구요... 그럴때 가슴아프던 1인

00:32
15.07.09.
profile image

늘 한줄평을 기대하게 해주시는 ㅎㅎㅎ

그래도 박평식 평론가 별점 좋으면 믿고 볼 만 하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00:44
15.07.09.
profile image
평식이형 한줄평 죽 읽어보면 깨알 재미가 있죠.
01:15
15.07.09.
profile image
박평식 평론가의 정말 엄청난 팬이신게 느껴지네요 (혹시 본인..?) 별점이란게 워낙 주관적인 시스템이라
항상 참고자료죠. 본문대로 한줄평이 흥미로와요
01:44
15.07.09.
profile image
박평식씨가 혹시 여타 다른 매체들에 기고나 평론을 하고 있나요? 학술적 활동이나 후학 양성 아니면 최소한 개인블로그를 통해 심도 깊은 영화 글이나 최소 간단한 감상평 같은걸 올리고는 있나요?
03:22
15.07.09.
profile image

박평식 형님의 최고평은 나가요 미스콜의 "나가라"라고 생각합니다 

04:26
15.07.09.

박평식 평론가의 팬입니다. 듀나님의 별점보다 박평식 평론가의 별점을 더 참고해요.

저 역시도 별점 시스템을 정말 싫어하지만 스무자 평 쓰는 게 재미있어서 왓챠를 하기 때문에 약간은 와리가리하는 별점이 이해가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5:38
15.07.09.
저도 좋아하는 분인데 이런 자세한 얘긴 몰랐어요. ㅎㅎ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ㅅ')/
저 역시도 한줄평 읽는 재미가 있어서 평식형님 좋아한다는... ㅋㅋㅋ
08:14
15.07.09.
profile image
평식형님의 왕성한 활동량은 그 누구도 못따라감
09:13
15.07.09.

박평식 씨에 대한 엄청난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09:19
15.07.09.
포인트팡팡녀!
쿠샤
축하해~! 쿠샤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09:19
15.07.09.

별점을 절약하시지만 한편으로 그로 인해 평가에 대한 신뢰도도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인사이드 아웃> 평점들을 보니 '평식이형이 8점 준 영화라니 말 다했다.'는 반응들이 많은 것도, 이 분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 같고요.

09:33
15.07.09.
profile image

저도 박평식 아저씨 평점 좋아합니다. 분석글 좋네요. 아마 까는 애들은 여전히 깔겁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겠죠. 게다가 박평식 아저씨 본인이 그닥 신경 안쓸거 같기도 해요

10:36
15.07.09.
profile image
개인적으로 제가 본 영화 별점 평균을 5~6으로 맞추는 터라 이해가 돼요.
그래야 정말정말 좋은 영화들을 제 마음속에서 정리할 수 있거든요.
정말 훌륭한 걸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가 8~9개, 인생의 최고 10편이라고 생각하는 영화에나 별10개를 줍니다.
12:28
15.07.09.

모.... 어차피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평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지만,

만족시킬 필요도 없는 것인지라....ㅎㅎ 탈퇴는 안하셔도 되요~~ ^^;;;

15:00
15.07.09.
profile image

저도 CGV 나 왓챠에 별점 남길 때 별점 2개 이하로도 잘 안주지만 별점 4개 이상도 잘 안줍니다. 분명 재밌게 보고 뛰어난 작품이지만 별점 4개이상을 주는 부담감이 있더라고요.. 진짜진짜 좋았을 때 9점은 줍니다. 그리고 별점 2개 이하로 잘 안주는 경우는 애초에 별점 2개 이하되는 영화들은 개봉도 제대로 못하고 VOD시장으로 바로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가 접할기회가 적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13:04
15.10.09.
profile image
‘아내가 유치원 원장출신’ 이런건 어케 아는거에요?ㅋㅋㅋㅋ신기..저는 보통 박평식 평론가님 별점에서 별 한 개 정도 추가하면 저랑 맞더라고요 ㅋㅋㅋ
22:59
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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