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야구 보는 것도 나름 재밌네요
KBO 40주년 이벤트로 이번 삼성롯데전 기아한화전 주말 시리즈동안 클래식 매치로 명명하고 선수들이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어요. 그리고 두 경기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상영을 해서 팬들과 함께 중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상영관 앞에는 팀별로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입장할 때 손목 팔찌와 클래퍼, KBO 공인구를 증정해줬고 공수교대 시간마다 이벤트 진행자분이 나와서 KBO 클래식 박스(안에 구성품이 궁금했는데 혹시 익무에 받으신 분 계실까요? 👀), 상품권들을 추첨이나 게임을 통해 주셨어요.
저는 당첨운이 없어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ㅎㅎㅎㅎ 공인구는 관람객 전원 증정이라 다행이었어요 🤣
경기 초반에 기아가 점수를 내고 한화가 많이 흔들렸는데 큰 스크린으로 실점이나 아웃 장면을 보니 고통스러웠습니다 😢
근데 우리 팀이 안타 치고 점수 내는 거 보니까 집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밌더라구요? ㅎㅎㅎㅎㅎ
큰 스크린으로 보는 득점 장면은 정말 짜릿했어요!
경기 후반엔 1점차라 타이트한 경기라 9회말엔 양팀 팬들 다 공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하면서 봤어요
여기서 점수 나서 연장전으로 가길 바랬는데... 9회로 끝났어요 ㅎㅎㅎㅎ ㅠㅠ 저에겐 새드엔딩이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경기가 긴장감 있어서 좋았어요.
전에 월드컵 때 cgv에서 중계 봤던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팬들이랑 같이 보니까 티비로 중계 볼 때 보다 재밌었습니다. 실내라 육성응원은 못했지만 응원가따라 클래퍼치는 것도 재밌었고 특히 득점하면 우레와 같은 클래퍼 소리가 기억에 남네요 ㅎㅎㅎ
저는 항상 응원석 부근에 앉는 편이라 상대팀 팬들과 섞여서 경기 본 적이 별로 없는데 공 하나에 희비 갈리는 걸 체험해서 신선했어요.
나오면서 혹시 대관 몇시까지 였을지 궁금해서 상영시간표 확인해봤는데 클래식 매치 끝난 후에 다른 상여 일정은 없더라구요 ㅎㅎ 연장전 가면 좋았을텐데... 😂
비연고지팬이라 잠실이나 고척 원정 외에는 직관 잘 못가는데 영화관에서 팬들이랑 응원하면서 보는 것도 나름 재밌었어요! ㅎㅎ 글 마무리는 오늘 보면서 탐났던 우승 메달과 함께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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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관만 매진이더라구요

자랑하는것같지만 궁금해하셔서 올립니다 친구와 같이 갔는데 운이 좋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