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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브 보바펫] 스포일러 상세리뷰

당직사관
2589 10 12

[북 오브 보바 펫] 스포일러 리뷰입니다. 

 

'스타워즈 사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원래 OTT 글로 분류해야하는데

적다보니...스타워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하기도 해서 영화리뷰로 분류했습니다!

[북 오브 보바 펫] 2.jpg

 

[북 오브 보바 펫]은 여러모로 스타워즈 팬덤들에게 있어서는 나올 것이라 기대해보지는 않은 작품이었을 겁니다. 애초에, [스카이워커 사가]라고 통칭되는 9편의 영화 전체를 놓고 보면 장고 펫과 보바 펫의 분량을 모두 합쳐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더욱이 장고 펫은 클론의 습격에서 엄청나게 허무한 마무리를 마주하고 말았기에...더욱 그 허탈감은 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만달로리안] 시즌 2에서의 '보바 펫'의 등장, 아니 부활은 피날레 에피소드의 루크 스카이워커 보다도 더욱 스타워즈 팬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구요. 

 

[북 오브 보바 펫] 1.jpg

 

우선 [북 오브 보바 펫]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들어가기 이전에 앞서, 요즘 스타워즈의 추세를 이야기 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스타워즈는 모름지기 [스카이워커 사가]라고 불릴만큼, 제국과 공화국의 흥망성쇠 이전에 결국 스카이워커라는 가문의 흥망성쇠를 다룬 내용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뭐....에피소드 9에서 스카이워커는 이어진다라는 느낌으로 시리즈가 끝났다고는 하지만, 벤 솔로가 이승을 달리하면서 결국 더 이상의 스카이워커라는 가문에 의해 전개되었던 수많은 전쟁은 스카이워커의 죽음과 함께 끝을 맺었죠. 

 

문제는, 스카이워커라는 가문에 연결된 인물 이외의 스타워즈의 조연들은 스타워즈라는 세계관 자체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갖지 않은 이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실제로 그 이상의 분량을 가져가지도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분량을 가지려면...블래스터를 정말 못 쏘는 스톰트루퍼이거나, X윙 편대장이거나, 광선검을 휘두를수 있거나라는 상기의 세 가지 조건 중 하나 정도는 충족해야 했죠. 하지만, 이랬던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에 전면적으로 반기를 들고, 제다이를 뒷전으로 미루어 버린 작품이 등장했었습니다. 바로, [로그 원]이죠. [로그 원]은 결국 스카이워커라는 캐릭터들을 여느 캐릭터 마냥 체스말로 사용합니다. 오히려, 이들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조연들을 주연의 위치에 가져다 놓습니다. 이른바, [제다이 워즈]가 아닌 [스타 워즈]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죠. 

 

모두가 [로그 원]의 신선함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른바 '제다이가 없는 스타워즈 영화'가 가능해졌음을....'스타워즈가 이렇게나 진중한 주제를 다룰 수 있음을' 반기고 환영했습니다. 하지만...깨어난 포스로 깨어났던 향수는 시퀄 트릴로지를 거쳐가면서 철저히 파괴되었죠. 그 대표적인 예시가, 숨겨진 팰퍼틴이었다는 레아의 정체성과 다시 부활한 팰퍼틴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구요. 바로 이 지점에서 실망했습니다. 새로운 스타워즈가 되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다시금 스카이워커라는 캐릭터에 집착해버린 나머지, 스스로 추락을 자초했으니까요. 그리고, 바로 이 시점에서 나온 [만달로리언]은 [로그원]의 신선함이 왜 긍정적인 팬덤의 반응을 이끌어냈는 지 다시금 부활시켰습니다. 즉, 이제는 끝이다....라고 생각했던 지점에서 횃불들고 나온 배트맨마냥, 새로운 스타워즈를 향한 시그널을

튼 것이나 마찬가지었죠. 

 

[북 오브 보바 펫] 3.jpg

 

그렇기에...시즌 2에서의 [만달로리안]의 확장은 무리함이 아니라 리빌딩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소카 타노, 루크 스카이워커등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캐릭터들의 부활이자, 에피소드 6 이후의 의문을 직접 해소할 기회가 되기도 하고, 스타워즈를 모르는 뉴비에게는 단순히 광선검과 블래스터 만이 스타워즈의 전부는 아님을 알려주는 새로운 길잡이로서 작용할 새로운 챕터가 열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점을 찍어주는 것이 [북 오브 보바 펫]의 주인공인 보바펫이었기에....이다지도 설레했었던 것이구요. 

 

[북 오브 보바 펫] 6.jpg

 

하지만, [북 오브 보바 펫]은 결과적으로 보면....발전해나아가던 [스타워즈]의 또 한번의 퇴보입니다. 7개 에피소드라는 비교적 짧은 구성이라는 유리함을 가져가면서도, 정작 흥미로운 부분이나 내용전개는 진짜, 영화 한편이면 충분했을 스핀 오프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이야기해주기에는 어렵습니다. 심지어 그 와중에 5화에는 [북 오브 보바 펫]인데 보바 펫이 등장하지 않으며, 6화 부터 실질적으로 보바 펫이 과거에 이루어낸 성장을 바탕으로 헛을 대신한 다이묘가 되어가기 위해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은 전혀 보바 펫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저 딘 자린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지원군을 불러 모으는 와중에 자기는 다 쓰러져가는 술집에서 말그대로 '자리만'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죠. 

 

차라리, 보바 펫이 에피소드 6 이후로 어떻게 살아왔는 지를 담아내는 네번째 에피소드까지가 만족감을 훨씬 더 높았습니다. 타투인이라는 스타워즈 대표의 로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 투스켄 족이랑 연결한 지점도 상당히 흡족했구요. 바운티 헌터로서의 보바펫이 왜 권력, 또는 타투인을 근거지로 삼아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싶었는 지에 대한 동기에 대한 설득력 역시 상당합니다. 사이 사이 등장하는 크레이브의 모습들도 설렘으로 다가와서 좋았구요. 

 

[북 오브 보바 펫] 5.png.jpg

 

물론 세번째 에피소드는 조금 잡음(?)이 나올 요소가 많기는 합니다. 타투인에서.....컬러감을 돋보이는 스피더를 내보내는 것만으로도 조금 황당할 여지가 강한데, 스피더 자체의 속도감 연출이 그 옛적 에피소드 6보다 못한 연출을 보여주니, 정말 우려가 가득하더라구요. 또한 복장은 예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분명 스타워즈라는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의 의상 연출이라는 것이 알게 모르게 드러납니다. 스타워즈의 묘미가 레트로함에 있기는 합니다만...그 레트로함이 사이버펑크 게임에서나 볼 듯한 레트로와는 결이 다른데 말이죠. 

 

또한 극의 구성 역시 잘못 되었습니다. [북 오브 보바 펫]이라는 제목을 건 이상 주연은 누가 뭐래도 '보바 펫'과 '페넥' 이었어야 합니다. 딘 자린의 만도의 등장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는 했겠지만서도....전후가 바뀌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딘 자린의 과거 이야기는 [만달로리안 3]로 미루어 놓았어야 합니다. 딘 자린과 그로구 서사 발전도....다루어졌어야 하는 이야기지만 [북 오브 보바 펫]에서 다루어질 이야기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딘 자린은 어떻게든 주연의 위치가 아닌 '보바 펫'의 조력자 역할 이상의 역할을 맡게 되면 안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북 오브 보바 펫]은 바로 그 점에서 처참하게 실패합니다. 

 

막상 '보바 펫'의 과거사를 4화 안에 다 해결해버리니.......에피소드 사이의 공백이 생겼었겠죠. 이 공백을 다이묘로서의 좌충우돌을 겪어가는 '보바 펫'의 모습으로 조명했어야 하나, 여기서 선택한 것이 딘 자린의 업그레이드라니요. 은색 나부파이터가 레이저 크레스트를 대신해 가는 모습을 반겨하지 않을 스타워즈 팬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은색 나부파이터의 존재감을 대체해야하는 것은 어찌 보면 '보바 펫'의 크레이브 였을 겁니다. 딘 자린이 프리타운에 갈 것이 아니라...'보바 펫'이 프리타운에 가서, 시민을 설득하는 장면이 나왔어야 합니다. 딘 자린이 하는 모든 행동이...모름지기 '보바 펫'이 리더십을 발휘해나아가는, 그럼으로서 추후 스타워즈 사가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해가는 모습으로 비추어졌어야만 했습니다. 

 

[북 오브 보바 펫] 4.jpg

 

결론적으로, [북 오브 보바 펫]은 [만달로리안]이 만달로리언이라는 조명받지 못한 조연들을 다시금 전쟁의 주연으로 조명하면서 보여주었던 신선함과 흥미로움을 다시금 시퀄 트릴로지가 범한 것 처럼, 유명한 캐릭터에 대한 집착 아닌 집착으로 퇴보시켜 버린 아쉬움이 많은 작품입니다. 스타워즈는 분명 캐릭터가 엄청나게 많고, 그만큼 만들어내기도 쉬운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항상 언제나 발전해나아갈 수 있는 바로 그 지점에서, 스타워즈 시리즈는 팬덤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캐릭터'에게 어느 순간 집착하게 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서사에 순환고리를 생성하며 정체되어 버립니다. 이 고리를 부디 끊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캐릭터의 등장을 통한 향수와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한두번이야 하는 것이지, 이 부분에 지금 '스타워즈'가 너무 목 매달고 있는 듯이 보여지니 너무나 아쉽습니다. 분명 그 자체로 빛을 발할 수 있는 캐릭터들인데.....말이죠. 과거의 영광을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 흐름을 부디 잘 활용하는 시리즈가 계속되길 바라는 이 스타워즈 팬의 외침이 들릴지는 미지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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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0


  • 가라다k7
  •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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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이제 막 만달로리안 보기 시작했네요. 이것도 기대됩니다.^^

15:33
22.03.12.
golgo
엇 ㅎㅎㅎ 너무 스포일러 드린 건
아닌 지 우려됩니다 ㅠㅠㅠ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15:40
22.03.12.
2등
공감합니다. 보바펫이 나오지 않아야 재미있는 보바펫 쇼였습니다.
15:36
22.03.12.
가라다k7
이게....참 애매하죠.
딘 자린 보려고 보바펫 보고 있던게
아닌데 말이죠
15:40
22.03.12.
용산요정호냐냐
그로구 만큼은 저도 인정입니다 ㅎㅎㅎ
만달로이나 3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15:59
22.03.12.
오비완 케노비는 제발 보바펫 꼴만 안났으면 해요 ㅠ 거의 3화 추격전은 시퀄 시리즈 느낌 날 정도로 별로였어요 ㅠㅠ
16:27
22.03.12.
보바펫 캐릭터 본연의 색깔이 돋보이는 작품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 재미완 별개로 ㅠ. 그 오토바이 타는 불량 청소년 애들은 그냥 설정도 마음에 안들고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안들고 그냥 뭐지 얘넨?? 싶었네요ㅋㅋㅋ 그래도 팬심 자극 요소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후기 잘 봤어요😊
16:28
22.03.12.
진짜 보바펫 없는 보바펫 느낌이었어요 ㅠㅠㅠㅠ
만달로리안 이야기는 그냥 만달로리안 내에서 만들었으면 했는데요 ㅠ
17:05
22.03.12.
마티맥플라이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7:19
22.03.12.
profile image
루크가 그로구에게 만달이 준 갑옷과 요다의 라이트세이버 중 선택하라는 장면은 왠지 제국의 역습에서 요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을 구하러 가야한다는 루크가 생각나더군요 ㅎ
18:17
22.03.12.
로드리게스 감독의 연출이 좀... 구렸던 것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ㅠ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감독이 연출한 5,6화만 봐도 스토리 진행이 깔끔한데, 로드리게스 연출로 돌아온 7화를 보면... 되게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연출이나 편집을 매끄럽게 잘해줬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6:31
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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