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간단 후기
1.영화화 된다는 소식에 엄청 기대가 큰 작품이었습니다.
시대극과 밀도있는 감정선 조성의 전문가 조 라이트의 연출과 그가 만들어 낼 미장센.
그리고 실제 동명 뮤지컬의 주연인 피터 딘클리지와 해일리 베넷의 캐스팅은 기대를 안할 수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2.영화를 보고나니 이 영화는 수많은 것들이 돋보이지만 오롯이 끝까지 모든 것을 아울러 탄탄히 만드는건 각본이네요.
진짜 마지막 대사가 너무 심금을 울렸습니다....ㅜㅜ
3.완벽한 부창부수 조합이네요.
피터 딘클리지와 각본가 에리카 슈미트 부부와 조 라이트와 헤일리 베넷 부부의 조합이 약간 아바의 구성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실소했습니다. ㅋㅋ
4.조명도 최대한 사실적으로 가기위해 자연광 위주의 촬영이 진행되지만 조 라이트 답게 미장센은 탁월합니다. 로케이션이 주는 풍광의 느낌과 영화의 매치가 좋았고, 일단 배우진이 만들어 내는 케미가 압권입니다.
해일리 베넷은 진짜 스왈로우부터 본인의 매력을 확실히 발현하는 연기력이 압권인데다 실제 뮤지컬에서 록산의 연기를 오랫동안 해서인지 노래, 발성,연기 다 너무 좋네요. 피터 딩클리지의 시라노는 압도적입니다. 오스카 레이스에서 이 배우가 빠진게 너무 아깝네요. 발코니 시퀀스는 진짜 끝내줬습니다.
깨알같은 조명과 그림자 그리고 소리의 이동이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5.영화 정말 최고였습니다. 생각보다 제작비를 꽤 잘 사용한 느낌이었습니다.
화려한 주변의 구성이 처음에 눈을 사로잡지만 주연배우들의 앙상블이 훌륭해서 금새 배우들에게 시선을 빼앗기는 영화였습니다.
6.뮤지컬 넘버도 훌륭하고, 형식미나 미장센이 탁월합니다. 조 라이트의 카메라 구성은 여전했고, 모든게 만족스럽네요. 그냥 극 영화로 만들어도 정말 좋았을 영화네요.
로맨스만이 아닌 인간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을 같이 다루는 각본의 힘이 가장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물론 뮤지컬과 로맨스도 너무 훌륭하고요.
완전 초강추합니다.
익무덕에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인 11
댓글 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