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맥에서 덩케르크 봤습니다 + C열 후기 (스포)
https://extmovie.com/movietalk/61486111 - 작년에 천아맥에서 봤을 때랑은 완전 다르네요. 천아맥에선 몰입이 잘 안 됐었거든요. 전쟁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반복되는 교차편집에 몰입이 깨진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러닝타임 내내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저번 관람에선 보이지 않던 디테일도 보이고 각각 인물들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총소리, 폭탄음이 언제쯤 나올지도 미리 아니까 놀라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총소리에 엄청 놀라는 편이라 전쟁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죠).
영화를 보면 정말 전쟁의 비극을 더욱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수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정말 슬펐어요.
후반부에는 큰 감동을 주더군요. 영국 어선들이 함께 등장할 땐 정말 소름 돋았어요. 사람들이 비난 보다 격려를, 수고했다는 말에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용산 IMAX는 정말 완벽했어요.
쨍한 화면과 정확하게 압도하는 사운드.
오랜만에 1.43:1 영화를 봤는데
딱 첫 장면이 등장했을 때
'그래, 이거지' 생각했어요.
IMAX 씬들을 보면 볼 수록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사운드는 정말 전쟁 한가운데 있는 것 같았어요.
+ 어머니와 C열에서 관람했는데
둘 다 대만족했어요.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C열도 괜찮으니까 앞으로 티켓팅 걱정은 할 필요 없겠다"고 ㅋㅋㅋ
정말 왜곡 신경쓰이지 않았고
오히려 의자에 딱 기대니까 시야가 맞더군요. 앞자리 예매하신 분들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이번 재개봉에 많은 분들이 용아맥서 덩케르크를 감상해보실 수 있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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