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쿠와 여름방학을>, 일본 애니의 숨은 주역!

애니메이션 강국인 미국이나 일본에서 제작된 작품 속에서 유난히 한국 스탭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 가운데 6월 26일 개봉하는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에서도 역시 한국 스탭의 솜씨가 빛나고 있다. 그 대표 주자 중 하나가 여러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작품을 도맡아 작업한 장정호 감독이다.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장정호감독과 하라 케이치 감독이 최근 작업한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에 대해 알아보자.

배경을 그리는 열정의 아티스트! 그가 그리면 애니메이션도 예술이 된다!

애니메이션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의 배경작업을 총괄한 장정호 감독은 영화의 기초작업인 레이아웃 단계부터 참여해 영화의 배경작업과 색작업까지 진행했다.

장정호 감독은 1992년 설립한 Studio SEY에서 여러 일본 애니메이션을 작업했으며, TV만화 <이누야사>, <나루토>, <에스카플로네>, <철인 28호>, <건담 시리즈>, <유희왕>, <탑블레이드>. 극장용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도라에몽>, <피아노의 숲> 등으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애니메이션의 배경을 그리는 작업은 화면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완성도를 높여주는 부분으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배경그림 작업은 무엇보다 작품의 이미지를 만드는 중요한 단계로 작품의 역사, 캐릭터의 표정, 공간과 시간의 이미지까지 디테일하게 계산해서 제작된다.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장정호 감독은 배경작업을 하나의 특화된 분야로 생각하며 장인정신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렇게 애니메이션 작업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는 장정호 감독은 애니메이션계의 한국대표선수로서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에서 묵묵히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속 곳곳에 숨겨진 화려한 그림의 향연을 만나자!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에서 배경감독 장정호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영화의 리얼리티이다. 이는 특히 하라 케이치 감독의 작품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주는데 크게 기여했다. 장정호 감독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갓파쿠가 오르는 도쿄 타워뿐만 아니라 도심지역부터 시작해서 외곽, 일본의 전통 가옥까지 모든 부분을 총괄하며 세심한 작업을 펼쳤다. 특히 영화 속에 나오는 장소는 일본의 실제 장소를 그대로 화폭에 담아 사실감을 느끼게 한다.

모든 장면을 일일이 검수 할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영화를 제작한 하라 케이치 감독과 장정호 감독의 열정으로 감동 애니메이션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이 탄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인정신으로 다져진 배경미술 감독 장정호의 뛰어난 실력이 돋보이는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은 6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