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 영화 [신이 있는 달의 아이] 후기 - 모자라지도 그렇다고 특출나지도 않은 센과 치히로의 1917

오늘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 영화 [신이 있는 달의 아이]를 봤습니다.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엄마를 잃은 주인공 칸나가 자신이 일본의 모든 신들이 모이는 땅인 이즈모로 가서 중요한 물건을 전하러 가는... 그런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우선 우리나라와는 다른 일본 고유의 민족 신앙을 바탕으로 한 소재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많은 신들이 있다고 하죠. 그런 소재이긴 한데 이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보셨다면 기시감이 느껴질법한 소재라 좋은 점수를 주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소재는 기시감이 느껴져도 전개는 로드무비인데 제한 시간 내에 중요한 물품을 전하러가는 이야기는 [1917] 느낌도 좀 나요 ^^

또 작품 자체가 비용이 많이 든 것 같진 않고 애니메이션 좋아하신다면 그냥저냥 볼만한 수준이지만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집중한건 볼만했네요.

일본서도 보니 평이 사뭇 갈리던 것 같던데,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 킬링타임으로 본다면 그럭저럭인 영화입니다.

제 평점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