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블랙 미러> 최애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저는 <옥자>와 <센스 8>로 넷플릭스를 시작했지만 블랙 미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넷플릭스에 빠져들었었는데요, 옴니버스 형식이라서 회차마다 이야기가 다 다른데 하나 같이 기발하고 개성이 넘쳐서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 시즌이 기대 이하였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생각나는 sf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는
시즌 3의 <샌 주니페로> 입니다.
덕분에 멕켄지 데이비스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 저에게 있어서 사후세계라는 개념은 지극히 형이상학적이고 sf가 아닌 판타지에 가까운 (=논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개념이었는데 저의 이러한 통념을 바꿔주었던 에피소드 입니다. 씁쓸한 엔딩이 많은 블랙 미러 시리즈 중에 몇 안되는 해피 엔딩 작품이라서 좋아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또한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요 ☺️
이외에도 블랙 미러 취향 판독기라고 부를 만한 첫 회 <공주와 돼지>도 너무 좋았고 <당신의 모든 순간>, <화이트베어>, <화이트 크리스마스>, <추락>, <미움받는 사람들>, <USS 칼리스터>, <악어>까지. 인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블랙 미러 최애 에피소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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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베어가 가장 충격이었고.. 샌 주니페로도 좋았습니다.
USS칼리스터가 가장 웃겼네요.^^
아 공주와 돼지는.. 아마 모르고 봤으면 엄청났을 텐데.. 누가 짤로 정리한 걸 먼저 봐서 덜 충격이었어요.

1화 보고 하차한 사람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공주와 돼지랑 화이트베어입니다 ㄷㄷ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건 역시 시즌 1 에피 1...
블랙미러를 상징하는 에피소드는 화이트베어라고 생각하네요

저도 화이트 베어랑 샌 주니페로! 재밌었어요.
블랙미러는 정말 1편보고 포기하려다 끝까지 보길 잘했다 싶은 드라마 중 하나였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