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다 텔미와이 - 챕터 1 후기
- 우유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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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1,2가
도덕적 선택에 의한 딜레마를 다룬 게임이면
텔미와이는 미스터리를 파헤치는데
집중한 게임 같습니다.
쌍둥이 남매는 말을 하지 않아도
텔레파시로 서로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10년 전 죽은 어머니의 집에 온 뒤로는
과거의 기억들을 환영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에 어머니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파헤치게 됩니다.
게임이 액션보다는 대사가 많고
이런 저런 텍스트를 살펴보며
이야기에 집중을 해야하는 쪽이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제 예상보다는 잔잔하지 않았고
꽤 흡인력 있다고 느끼며 챕터1을 했는데요.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게임을 진행할 수록 궁금해지더군요.
중간에 좀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어머니의 방문을 여는 미션인데
길고 긴 어린 시절 동화 속에서
단서를 찾아내야 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이 긴 걸 언제 읽고 문제를 풀란 말인지
게임인데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힌트를 얻고 집중해서 동화를 읽고
생각을 해서 문제를 푸는게
답을 맞추니 재밌긴 하더군요
문제가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문제를
풀지 않고 그냥 힘으로
여는 선택지도 있었습니다. ㅡㅡ;;
개인적으로 비주얼 노벨 장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무 단조롭게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들어서
지루하게 만들거나
그 이야기 자체가 읽을 가치를
못 느낄 때가 있는데
이 게임은 둘 다 확실히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사건을 풀어간다는 느낌이 들고
이야기 자체도 흥미진진하고
의미있게 느껴져서입니다.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으로 저는 상당히
재밌게 했지만 이런 액션이 없는
드라마 위주의 게임에 흥미를 못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상당히 재밌게 했고
다음 챕터가 기대되네요.
추천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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