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제가 나름 각색해본 시나리오

 

막시모프 남매는 토니가 치타우리 셉터를 가져가게 두지 않는다

 

대신 남작을 정신조종해 셉터와 관련된 인공지능 데이터를 지우지 못하게 만들고 토니가 이걸 다운받도록 합니다. 토니는 셉터가 있던 방에 가서 셉터를 거의 가져갈 뻔 하지만 피에트로가 잽싸게 낚아채고 완다는 환술을 겁니다.

 

 

 

 완다가 배너에게 환술(....)을 걸 때 배너 역시도 다른 멤버처럼 환영을 본다.

 

배너는 통제불능의 헐크를 두려워하는 것이 나타납니다. 어벤져스 멤버들과 탱크, 퀸젯이 포함된 군대가 자신들의 무기를 겨누고 헐크를 향해 무표정으로 압박하며 전진합니다. 배너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아직 변신하지 않았다고 소리치지만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무언가가 장전되는 소리가 철컥철컥 나기 시작합니다. 이 때 자신의 뒤에서 헐크가 등장하고, 헐크는 배너를 퓨니 맨이라면서 비웃고 군대를 향해 전진합니다. 

 

완다가 건 환술은 헐크에게 통하지 않는다

 

완다는 저 녹색 덩치를 한번쯤 조종해보고 싶었다며 환술을 걸고, 배너는 헐크로 변합니다. 그러나 헐크는 정신공격에 당하지 않고 오히려 막시모프 남매를 적으로 똑바로 인식한 후 겁없이 접근하는 완다에게 사정없이 주먹을 휘두르고 곁에서 위기를 감지한 피에트로가 재빨리 안고 튀는 덕에 간신히 주먹을 피하지만 아주 살짝 스친 덕에 둘은 멀리 팽개쳐집니다. 자신들을 향해 쫓아오는 헐크에 기겁한 남매가 염력과 스피드를 쓰며 재빨리 튀고 헐크는 미친 듯이 괴성을 지르면서 퀵실버가 도망친 쪽으로 뛰어가지만 이 남매를 찾지 못하고 괴성을 지르다가 변신이 풀립니다.

 

 

 

토니는 남작의 데이터를 기초로 울트론을 만들고 이를 모두에게 알린다.

 

몰래 만드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을 개발했으니 시험용으로 한번 써보자고 말합니다. 그 남매의 능력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멤버들이 크게 다칠 수 있다고 설득하고, 배너 역시도 환술의 위험을 경고합니다. 캡틴은 떨떠름하지만 이를 허락합니다. 울트론 (아이언 리젼 기체)가 출동합니다.

 

 

울트론은 완다가 지니고 있던 셉터로 각성한다

 

막시모프 남매의 초능력에 고전하던 울트론 프로토타입(아이언 리젼)은 한대 씩 부숴지고 완다가 지니고 있던 셉터와 접촉하는 순간 갑자기 행동 불능이 됩니다. 이 때를 틈타 막시모프 남매는 마지막 공격을 퍼붓은 다음 도주하고, 부숴진 울트론 잔해들은 토니의 기지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기지에서 아이언맨 슈트들의 통제권을 쟈비스로부터 뺏어가고 쟈비스의 경고 방송 이후 아이언맨 슈트들이 갑자기 제멋대로 폭주합니다.

 

헐크는 최면이 아니라 울트론이 오작동시킨 아이언맨 슈트들 때문에 분노하고 베로니카가 여기서 등장

 

자신을 향해 아이언리젼들이 공격을 퍼붓자 마침내 배너가 분노하고 헐크로 변신합니다. 헐크는 아이언맨 슈트 모양을 적으로 간주합니다. 아이언맨의 통제권을 어렵사리 복구하고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토니는 아이언맨 슈트가 자신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잽싸게 튀지만 헐크와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되자 베로니카를 호출합니다. 그리고 박터지게 싸웁니다.

 

어벤져스를 향한 여론이 엄청 나빠진다

 

히어로들은 시무룩해지고 배너 박사는 어벤져스에게 자기 자신이 히어로가 맞냐고 묻습니다. 토르는 눈치없이 그대의 힘이야말로 어쩌고 저쩌고 라며 떠들어댑니다. 그리고 이 다음번에는 미스가르드 최고의 전사가 자네를 말려줄거라며 농을 치고 옆에서 토니도 대장 노릇 좀 하라고 눈치를 줍니다. 캡틴은 투게더, 라고 정색합니다. (떡밥 투척)

 

울트론은 아이언 리젼과 싸우는척 하며 막시모프 남매의 호의를 얻는다.

 

자기가 조종하는 아이언 리전이 토니가 조종하는 양 목소리를 변조시키고 남매와 충돌시킨 후 자기가 구해주는 척 연극을 합니다. 그리고 우린 모두 저 돌에서 태어난 형제들이라며 유대감을 강조합니다.

 

 

 

울트론이 바이브레니엄을 원한다는 걸 조금 더 토니와 연결지어 연출

 

토니는 공돌이의 본능에 기초해 울트론이 자신의 문제점을 복구하고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울트론도 거의 비슷한 대사를 칩니다. 토니는 울트론이 자신의 능력을 훔쳐갔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슈트를 극복할 수 있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강점을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울트론이 필요로 하는 것은 분석 불능의 묠니르나 헐크의 유전자는 아닐 거라고 합니다. 어벤져스는 자연스레 캡틴의 방패를 바라봅니다. 바로 다음 샷에서 울트론은 자신이 필요한 것은 견고함이고, 이를 위해 바이브레니엄을 가질 거라 말합니다. 이 씬에서 토니가 말하는 대사들은 곧바로 울트론의 똑같은 대사들이 뒤따르는 식으로 교차편집됩니다.

 

울트론이 헬렌 조를 세뇌할 때 창조욕을 더 강조한다.

 

울트론은 헬렌 조를 챕터로 세뇌하면서 한번도 본 적 없는 생물, 한번도 만들어진 적 없는 최고의 신체를 헬렌에게 직접 만들어보고 싶지 않냐고 자극합니다. 헬렌 역시도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이 자극받아 세뇌를 당합니다.

 

 

지하철에서 울트론과 캡틴& 막시모프 남매가 더 격하게 싸우고 캡틴에게 감명받는 감정적 동기가 더 명확해진다

 

울트론은 귀찮아서 이들과의 싸움을 피하려 하지만 피에트로는 스피드로 괴롭히고 완다는 염력으로 자꾸 울트론을 붙들어 매고 캡틴을 방패로 울트론은 계속해서 팹니다. 울트론은 지하철을 폭주시키고 피에트로는 완다에게 피하자고 재촉하지만 캡틴은 너네같은 피해자들이 생기게 방관할거냐며 꾸짖습니다. 완다가 지하철을 멈추려 할 때 피에트로는 완다를 걱정해 사람을 구하면서도 계속 완다를 돌아보지만 슬로우모션으로 온몸을 던져 완다에게 날아드는 파편들을 방패와 자신의 몸으로 막아내는 캡틴을 봅니다. 막시모프 남매는 적이었던 자신들을 이렇게 지켜주는 캡틴에게 감동하고 어벤져스가 됩니다.

 

블랙 위도우는 납치되지 않고 토르의 등장 떄문에 울트론은 비젼을 실은 퀸젯을 추격하지 못합니다.

 

퀸젯을 쫓던 울트론은 갑자기 하늘에서 날아온 묠니르에 맞고 비행을 주춤합니다. 다시 나타난 토르가 곧바로 번개를 쏘고 퀸젯은 이 틈을 타 훨씬 더 멀리 날아가버립니다. 울트론은 땅에 처박히고, 가슴에는 캡틴의 방패 자국이 묠니르 때문에 더 크게 찌그러지고 벌려져 있습니다. 토르는 이 사이로 묠니르를 쑤셔넣고 번개를 발사하고, 울트론 프라임은 작동 불능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 때 소코비아의 공장에서 절반쯤 완성된 울트론 프라임의 새 육체에 불이 들어오고 울트론은 조금만 기다리라며 분을 삭입니다.

비젼을 깨우는 장면에서 토니는 자신의 고집보다 과학 자체를 더 내세웁니다.

 

토니는 자신을 믿지 않아도 좋다며 대신 쟈비스를 믿어보자고 배너를 설득합니다. 그리고 모든 과학자에게는 신비를 풀어낼 소명이 있으며, 문제가 있으면 이에 대한 책임 또한 직접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캡틴 파와 토니 파의 충돌이 생기고 토르가 들어와 미스가르드의 과학만으로는 이 문제를 풀수 없다며 아스가르드와 온 우주의 신비가 연결된 문제라고 하고 전력이 끊긴 비젼에 번개로 전기를 충전합니다.

 

 

 

반중력 장치의 핵심은 울트론의 강화된 육체 안에 있고 울트론과 센츄리들이 방어하고 어벤져스가 공격하는 형태로 바뀐다.

 

소코비아로 집결한 어벤져스는 시민들을 구하며 센츄리와 싸우고, 토니의 조사 아래 반중력장치가 소코비아의 중심 교회에 설치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곳으로 향하지만 이미 그곳에는 바이브레니엄으로 강화된 육체를 가진 울트론이 자리 잡고 있었고, 토르의 도발에 울트론은 온 센츄리들을 그곳으로 모으게 됩니다. 비젼은 울트론의 육체 안에 반중력 장치의 핵심 기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바이브레니엄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육체가 부딪힐 때 일종의 공명현상으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센츄리들의 쪽수에 고전하면서도 비젼과 울트론이 맞부딪힐 때마다 히어로들은 저마다 비젼과 동시에 공격을 명중시키고 힘겹게 싸운 끝에 마침내 울트론을 거의 궁지에 몰아넣고 소코비아는 부상을 멈춘 후 추락할 기미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울트론 프라임은 동귀어진의 각오로 다수의 센츄리들을 비젼과 싸우게 해 소코비아 바깥으로 쫓아내고 부술테면 부숴보라고 비웃습니다. 비젼은 자신은 신경쓰지 말라며 울트론 내부의 기계가 망가진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신호를 주고, 토니는 다른 히어로들이 센츄리와 싸우느라 미처 반중력장치에 다가가지 못했을 때 폼을 잡으며 반중력장치를 부수려고 레이져를 쏘지만 오히려 튕겨져 나온 레이져에 맞고 처박힙니다. 울트론은 웃으면서 반중력 장치에도 바이브레니엄 코팅(....) 같은 걸 해놨다고 하고 비젼이 무력화된 이상 어벤져스는 자신들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비웃습니다. 그러나 캡틴은 어벤져스!! 라고 외치고 자신의 방패를 던집니다. 방패를 막으려는 센츄리들을 피에트로가 죄다 스피드로 처리하고 이 때 공격이 오는 걸 알면서도 방패가 적중하게끔 하기 위해 공격을 피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몸으로 막아내며 죽습니다. 슬로우모션으로 각 영웅들이 자신의 공격을 반중력장치로 집중시킵니다. 원거리 공격 사이에서 뛰어오른 헐크가 헐크 스매쉬를 외치며 반중력 장치를 내려치며 반중력 장치 내부는 금이 가고 부숴집니다. 히어로들은 잽싸게 탈출하고 비젼은 마지막 남은 울트론을 처리합니다.

 

휴 힘드네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ㅋ 아무래도 캡틴빠심이 많이 들어간듯. ㅋ

시나리오 수업 듣고 있어서 연습 겸 해봤는데도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가네요. 그런데 이렇게 고쳐놓은 것도 태클 많이 먹을 듯 ㅠ

 

블랙 위도우랑 헐크의 로맨스는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아예 삭제.

그리고 호크아이가 자력이 달려있는 화살을 쏴서 센츄리들이 그 쪽으로 죄다 딸려들어가는 장면 추가.

캡틴에게 센츄리 개떼가 몰려들 때 캡틴 방패에 아이언맨 토르 비젼이 레이져랑 번개를 쏴서 각 방향으로 반사되고 센츄리 개 떼 제압씬 추가

배너는 어지간하면 헐크로 변신 안할려고 함.

비젼 육체의 강도를 시험해보는 장면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