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 하려나본데요...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가 감독인데요 제가 이 분을 처음 알게 된 건 1989년 영화인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라는 영화... 제목부터 특이하지 않습니까? 이런 영화로 알게 되었고요

 《성냥공장 소녀》 같은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북유럽의 썰렁하면서 뭔가 허를 찌르는 블랙코미디를 구사하는 분인데 2002년도엔 《과거가 없는 남자》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최근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이 분 작품이 대거 올라와서 특별전을 하려는 걸 확인했는데 (어디서 하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2017년 《희망의 건너편》이라는 영화는 몇 년 전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을 해 줬는데 무슨 깡이었는지 이 영화는 수입될 거라고 자부하면서 쓰루패스 했다가 아직도 못 보고 있습니다요 그려... 

 아무튼 특별전에 이 영화도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