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다 인도 영화 나올 때마다 춤 노래 나오냐는 얘기 나오는 게 지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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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u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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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마카: 더 테러 라이브>만 해도 왓챠피디아에나 유튜브 예고편 댓글에나 블로그 리뷰들에나 '춤, 노래 들어가냐'는 소리는 꼭 나오고, 심지어 '춤, 노래 들어간다'는 유언비어까지 돌더라고요.(팩트 체크하면 오프닝과 엔딩에 배경음악으로 노래 하나씩 깔리고 춤은 오프닝의 주인공 커플 브이로그에서 주인공 커플이 몇 초 정도 잠깐 춰요. 흔히 생각하는 발리우드식 뮤지컬 장면 없어요.) 영화 자체에 대한 평보다 춤 노래 여부 얘기가 더 많으니 지치네요.
인도 영화라고 아무 장르에나 아무 영화에나 맥락 없이 춤 노래 집어넣는 건 아니고, 노래도 그냥 다른 나라 영화들 사운드트랙처럼 깔리는 경우도 많은데 그 영화 자체에 대한 얘기보다 춤 노래 얘기만 하니 답답해요.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이 그렇다고 해도요. 인도 영화도 얼마나 다양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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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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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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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가 되버린거죠 뭐... 이번 이터널스에서만 봐도 밈적으로 인도 뮤지컬 영화를 소비하는걸 보면... 전세계적으로 그렇게 받아드리고 있는거 같아요 발리우드를


Bro, watch "Kaithi" (2019). An Indian action thriller film without dance, songs and even heroine.😊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네필조차 자신의 저서에서 인도영화나 국내 정착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인도영화에 대한 편향적인 시선은 치유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냥 스트레스 쌓여서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편견이 있는 사람들이 굳이 이런 발언에 신경을 쓸까 싶기도 하고요.

BIFAN 한 번만 가봐도 인도 영화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을텐데 안타깝네요. '여자 감독은 ~' 이러면서 여성 감독들을 일반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에 못지않게 몰상식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합니다. 실제로 노래와 춤으로 영화의 내용을 더 극대화 시켜주기도 하고 한번씩 환기시켜주기도 해서 전 인도영화만의 장점으로 생각해요. 근데 그걸 보지도 않고 또 노래하겠네?/춤추겠네? 이런 반응은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입장으로 정말 안타까워요.






아 이런ㅜㅜ서운할 만해요. 그분들은 우리나라 콘텐츠를 사랑하고 깊이 이해하는데 우리는 인도 콘텐츠 하면 아, 춤 노래?ㅋㅋㅋ이러기만 하면 서운하죠ㅜㅜ 인도에서 넷플릭스 1위 했던 <코타 팩토리>란 인도 드라마도 뮤지컬 장면 없는 잔잔한 드라마였는데 말이죠(이 드라마도 춤 노래 나오냐는 소리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