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 후기
샤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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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장가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아마도 귀멸의 칼날이 아니었을까싶네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경우 무려 215만명을 동원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여전히 한국시장에서 제대로 먹힌다는 것을 보고 의아했는데 드뎌 어제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을 만나고 왔네요.
이 작품의 경우 티비시리즈로 독립제작된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긴 것이라고 했는데 왜 귀멸의 칼날이 인기 있는지를 알겠더라구요. 사람을 먹는 혈귀와 혈귀를 처단하는 귀칼 검사의 이야기를 남매의 끈끈한 정을 기본으로 하여 풀어나가는데 무협 애니메이션이 주는 재미라고나 할까요.
중국의 무협영화가 주는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었어요. 귀살대 대원이 되어가는 소년의 성장드라마라고 할수 있고 애절하게 그려진 남매간의 정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답니다.
물의 호흡이라든지, 바위를 칼로 자르기, 그리고 후각을 이용하여 실의 연을 찾아내는 대목등 어찌보면 중국 무협영화에 익숙한 소재들인데 이게 일본 특유의 애니메이션과 일본스러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고나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중국 무협영화와 닮았으면서도 다르게 다가오는.
말씀대로 무협물의 캐릭터 성장 과정을 좀 떠올리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