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듀얼 후기 입니다.(노스포)

라스트 듀얼이라는 작품이 개봉 전까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익무 시사회 모집을 할 때 이 영화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리들리 스콧 감독님과 각본을 그 유명한 맷데이먼, 벤 애플렉이 합작했다고 하여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씨네큐에서 스페셜 티켓 이벤트를 하게되어, 마침 시간도 되어서 리저브관에서 관람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님의 시대극 영화를 떠올리면 먼저 킹덤 오브 헤븐이 떠오릅니다. 극장판은 많은 편집으로 스토리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감독판을 극장판에서 봤기 때문에 2번을 더 극장에서 봤을 정도로 굉장히 재밌게 영화를 봤습니다.

각설하고 영화를 본 후기는 오랜만에 정통 시대극이여서 신선한 느낌도 들었지만, 호흡이 굉장히 긴 영화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인지 미국에서도 흥행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영화의 메세지와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조디 코머란 배우는 프리 가이를 통해 알게된 배우인데, 그 땐 몰랐지만 이 영화에선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임과 동시에 불행한 여주인공의 연기를 굉장히 훌륭히 소화해내서 앞으로 주목할 배우라고 느껴졌습니다.

맷 데이먼은 항상 스마트한 이미지의 모습만 떠올렸는데, 이번 영화에선 상남자 마초 연기를 보여줘서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담 드라이버는 이번작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며 그의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밴 애플렉은 초반만 해도 그가 맞는 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슬림한 모습과 탈색한 머리에 출연한 줄도 몰랐습니다. 다만 조연이라 그의 연기를 많이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간만의 거장 감독의 시대극, 또 천재 각본가 겸 배우인 맷 데이먼과 밴 애플렉이 작업했다는 것을 생각하고서라도 대다수의 분께는 지루하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예술 영화를 본다는 생각을 갖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페셜 티켓 덕분에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