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견왕 후기-유아사 마사아키의 개성은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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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F 첫 번째 관람작으로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견왕을 보고 왔습니다. 워낙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작품들은 개성이 돋보이는데 이번
견왕도 감독님 특유의 개성이 돋보였습니다.
전작인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불호인
쪽이었지만 이번 견왕은 너파도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는 초반엔 토모나와
이누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중반부터
엔딩까지 계속 토모나와 이누오가 서로 합을 이뤄
뮤지컬 형식으로 노래하며 극을 계속 이어갑니다.
게다가 노래도 락 장르라서 시도때도 없는
사운드가 귀를 때려주더군요. 그리고 이누오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하시는 분의 노래솜씨가
너무 좋아서 빠져들기까지 했습니다.
전작도 노래를 활용했는데 이렇게 다르게
보여줄지는 몰랐네요.. 게다가 중간중간
보여지는 카메라워킹도 놀랍더군요..
부산에서 보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왜 호불호가
갈릴지 알겠더라구요. 특유의 작화도 그렇고
계속 노래로 극이 진행되기도 하고 후반에선
갑자기 내용이 잔혹해집니다. 이 부분은
좀 호불호가 갈리겠더라구요.
그래도 기대했던 작품이고 영화제 첫 영화였던
만큼 재밌게 봤던 작품이었습니다.
평점:3.5/5
한 줄 평:보다보면 나도 그들의 극에 빠져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