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여름] 늑대+곰+야옹이가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 (feat.장소정보, 데헤아님 나눔)
쁘띠마망이 좀만 더 늦게... 단풍드는 늦가을에 봤음 좋았겠다 싶은 영화라면,
이건 좀만 더 일찍... 여름끝물에라도 보았음 좋았겠다 싶은 영화로군요.
뜨아가 어울리는 쌀쌀한 날씨에 보게되어 살짝 아쉽!! ^^;
보기전에 프랑스판 스물이라는 후기와 쥔공 한녀석이 비호감이란 얘길 듣고,
과연 내가 공감할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동진님이 4점 주셨다기에 오호라~ 함 봐볼까?하고 혹했는데 나눔게에 데헤아님 나눔글이 똭!! ^^
좋은 나눔 감사합니닷!
(니나~ 너도 인사드려엇! ^^)
상영시간은 100분으로 짧지만, 다큐같은 슴슴한 텐션이며...
다채로운 휴가지 모습들과 뻘하게 소소한 사건으로 눈이 즐겁습니다.
계곡 놀러가본지 어언 백만년은 된거 같은데 아아~ 남쁘랑쑤 경치 넘나 좋으네요. +_+
계곡 물놀이에, 수영장에, 첩첩산중의 자전거하이킹에 캐니어닝?이란 급류탐험에 가라오케파티까지...
아아아~~ 놀러가고픈 맘에 부채질을!!
배경음 또한 가득 들어와있어 저도 같이 여름휴가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주변의 애들 소리, 개짖는 소리, 벌레 소리,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현장감이 아주 그득합니다.
+촬영장소 정보
몽텔리마흐(Montélimar)랑 발랑스(Valence) 사이에 있는 디(Die)라길래 구글맵에서 열심히 찾아보니...
로히올 슈흐 드로메(Loriol-sur-Drôme) 동쪽,
론강으로 합류하는 드로메(Drôme)강 주변에
디(Die)라는 작은 산골마을이 있군요!
https://goo.gl/maps/KsAjvCNuxgN5nf2w5
https://www.tripadvisor.com/Tourism-g1190797-Die_Drome_Auvergne_Rhone_Alpes-Vacations.html
요기부턴 노스포 같으면서도 예민하신 분들껜 약스포일지도...
쥔공은 셋인데 (흑인 둘과 백인 한명)
포스터대로 금사빠인 늑대시키 펠릭스가
파리 센강의 야외 댄스파티?에서 첫눈에 반한 알마를 깜짝방문하러 600km나 떨어진 곳을 찾아갑니다.
가서도 놀긴 다 노는데 그녀에의 집착 땜에 이 여행을 주도했지만 정작 즐기진 못하는 캐릭이네요.
그나저나 근육이 어후우...
마트사장님께 할머니 돌아가셨다 구라친거 딱걸리고 걍 따라와준...
모쏠+착한맘씨의 곰탱이 친구 셰리프.
농구겜과 컴터/폰만 있음 되는 집돌이스탈로,
외이염 땜에 물에 들가서 놀지도 못하고, 스치듯 만난 새댁?의 아이를 돌보면서 나름 힐링하며 보내네요.
큰덩치에다 아이를 보는 착한 눈빛과 튀지않는 조용한 성격이 제 남동생 닮아서 갠적으로 눈에 밟히던...ㅎㅎ
SNS에서 여자들인줄 알고 카풀해준 부잣집 마마보이 같은 우리 야옹이?!ㅋ 에두아르!!
두 흑인친구가 만나는 여성도 백인이지만,
이친구는 낭창낭창?한 체형의 너드 스탈 백인이라 두친구들과 참 안어울리는 조합입니다. ㅋㅋㅋㅋ
셋이 다같이 끈끈하게 뭘 한다기보단 각자 스탈대로 따로따로 즐기면서 성글게 엮여있네요.
첨엔 착한 셰리프가 중재자인가 했으나,
의외로 야옹이가 여기저기 중간에 잘 껴있는듯한? ㅎ
대부분 배우들 이름이 곧 작품속 이름이더만,
독립영화같은 분위기의 소소한 영화였습니다.
물도 많이 나오고 휴가 온 느낌이라 은근 힐링이더라구요. ^^
내년엔 코시국도 끝나겠다(끄...끝나겠죠? 크흡) 생각만 하지말고 기필코 여름휴가를 가야겠어요!!
저기 남프랑스 디(Die)는 못가더라도...
괴산에 화양/선유계곡이든... 강원도에 곡운계곡이든 놀러볼까 싶은...
+덧글.
데헤아님 나눔덕에 여름여름한 포스터도 받고,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려요!
Nashira
추천인 18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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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다가 계곡이 넘나 가고싶어졌어요. ㅜㅜ
내년엔 꼭 물에 풍덩~할겁니다...흑...
철부지죠 철부지...ㅋㅋㅋㅋ
종종 유럽영화는 촬영장소 찾아보곤 해요.
아임유어맨은 쥔공이 갔던 장소들 싹 찾아봤었지요. 심지어 마지막 걸어갔던 곳까지...ㅎㅎㅎ
영화가 굉장히 현실감?있게 담은 듯 했어요. ^^
햇살가득한 시골 경치도 넘 좋았어요!
소소한 재미에 여운도 남았던 영화였어요😊
내년엔 꼭 여름휴가를 계곡으로!!!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요! ^^
내년엔 부디 맘편하게 놀러갈수 있기를...ㅜ
기회가있음 꼭 가보고싶네요
저길 못가면 강원도라도! ^^
정성 어린 글로 다시금 좋은 추억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에서 에두아르가 왠지 관찰자같은 느낌이면서도 가장 큰 변화를 하게된게 그래서였나 싶군요. ^^
계곡 사진 보니...
올해는 휴가다운 휴가를 못 간 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