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장면 (강스포)

개인적으로 다른 장면을 더 좋아하지만.. (T_T)

제가 꼽는 이 영화의 백미이자 하이라이트는..

구술 따먹기 하다가 

살기 위해 치매 걸린 할아버지 속여서

(이정재가 살면 할아버지는 죽게 됨)

살려는 이정재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면은 보통 일반 대중들이 찾아보는 오락 드라마 영화에선

보기 힘든 장면인 것 같아요.

이정재는 중간에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사람이 죽었다고요!

등 그들 속에서 누구보다 가장 인간적이고 선량한 모습을

표현했지만.. 자신이 죽을 위기에 쳐하자, 

할아버지를 속이는 행동을 했는데..
 

(굉장히 복잡미묘한 장면인데

감정이입이 되어있던 주인공에 대해 연민, 공감, 불편함, 야비함을 

느낄 수 있으면서, 또 할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 애절함, 또 두 사람 중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헷갈리면서, 극중 가장 많은 감정들이 뒤섞이는 순간이죠)

이율배반적인?

다소 평면적이기 쉬운 다른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들과 달리 '자기 모순'적인 그 모습은

어쩌면 가장 보통의 인간으로써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이라 생각되어 

이 드라마의 최고 명장면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