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영화 <신데렐라> 리뷰: 클래식함 과 현대 감각 균형을 잘 맞춘 실사판 영화!!

안녕하세요 ^^ 디즈니 블로거 별빛 입니다. 

오늘은 제가 방금 보고 온 디즈니의 실사영화 <신데렐라> 리뷰 입니다. 스포는 거의 없습니다... (이미 여러분이 아는 스토리 + 살이 더 붙었네요 ㅎㅎ) 

자, 그럼 리뷰 시작 합니다. 

디즈니 실사영화 <신데렐라> 가 나올때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이번 동화 실사영화에 큰 기대를 가지지 않으셨을거라고 생각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디즈니 스튜디오를 포함한 수많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에서 동화를 실사영화로 제작하는 작업이 하나의 트랜드 라고 느껴지는데요. 2010년에 그 트랜드의 시초로 알려진 디즈니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는 정성을 많이 쏟은 느낌은 들었지만 대체적으로 단조로웠고 지루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스노우 화이트 와 헌츠맨> 은 불쾌할 정도로 어두운 느낌을 살린 영화 였고 디즈니의 최근 실사영화 <말레피센트> 는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컴퓨터 그래픽 남발로 인해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를 방해 및 엉망진창으로 만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관에 들어갈때의 느낌과 영화관을 나설때 느낌의 괴리감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런 괴리감을 느낄때 마다, 원작의 느낌마저 손상 시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또한 이번 <신데렐라> 영화는 1950년 디즈니가 이미 오래전부터 선보인 <신데렐라> 의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간다고, 영화 필름 낭비 같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이번에 <신데렐라> 를 보러갈때 저의 기대감은 매우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러닝타임이 지날때 마다 10분 30분 지날때 마다, 저의 낮은 기대감은 쉽게 채워졌고, 영화관을 나설때는 매우 만족스러움을 동화 실사영화로 인해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설프게 이리 저리 비튼 동화 이야기 보다 기본에 충실했던 이번 영화가 기교를 전혀 부리지 않은 그리고 기름기 가 쏙 빠진 담백한 영화 였던 점이 이 영화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 가 몇가지 있습니다. 포인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데렐라 & 계모

이번에 다운튼 에비 에 출연한거 말고는 별 특별한 연기를 돋보이게 할 만한 작품이 없었던, 신데렐라 (릴리 제임스). 이번 영화로 인하여 B급 배우에서 A급 배우 반열에 올라갈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한듯 보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캐릭터가 '신데렐라' 인데요. 릴리 제임스 는 그야말로 100점 만점의 100점을 주고 싶은 신데렐라 였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이 열연 하였던 "계모" 캐릭터 또한 카리스마 넘쳤습니다. 그녀의 감정은 대부분 그녀의 미묘하게 차가운 인상 그리고 잔혹함 이 묻어있는 눈빛에서 그녀의 수준높은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선한 신데렐라 와 악한 계모의 상반된 캐릭터 이미지를 확실하게 부각 시켜 줘 이 영화의 긴장감과 재미를 듬뿍 남겨준 훌륭한 연기 였습니다!! 

2. 의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가 만약 아카데미 시상식 심사위원 이라면, <신데렐라> 를 당장 최우수 의상 디자인 후보에 올릴 겁니다!! 이 영화에 있어서 한가지 매력 포인트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의상디자인 이라고 말 할겁니다. 하지만. 의상 디자인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고 이목을 확 집중 시키는 의상 이어서 '신데렐라' 가 무도회장 에서 춤을 출때는 신데렐라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배경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그 점이 조금 아쉬워요. 부각 시켜도 너무 부각 시켰습니다. 그로 인하여 신데렐라를 집중 시키는 효과는 100점 만점 이었습니다.

3. 신데렐라 과거 조명

약 20분 가량을 신데렐라 과거 이야기를 설명하는데 영화 러닝타임을 소비 합니다. 이로 인해, 몇몇 분들은 지루해 할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데렐라의 뒷이야기를 공을 들여 보충설명해 주어 신데렐라 가 어떻게 고아가 되었는지... 캐릭터를 더 심도있게 바라볼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보통 다른 영화에서는 "이래서 저래서 이렇게 됬다!! 자, 본 이야기로 넘어가자!!" 라는 느낌을 받아 조금 아쉬웠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다른 관점에서 신데렐라를 심도있게 느낄수 있어서 좋았던 점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눈에 거슬렸던 점은 바로 CGI (컴퓨터 그래픽) 입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말레피센트> 만큼 남발하지 않아서 깔끔한 느낌이 드는 영화 였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보다는 의상 디자인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 클래식 함이 묻어나 좋았습니다. 하지만, 현대 영화 이므로 컴퓨터 그래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건 불가능 했을겁니다.  왕궁의 전체적인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 하였는데요. 그 장면에서 보여준 컴퓨터 그래픽은 조금 너무 조잡하고 가짜라는 느낌이 바로 들어 영화 집중도를 떨어트린 요소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정대모 가 신데렐라를 변신 시키는 장면에서 조금 너무 "만화" 스럽다 는 느낌을 받아, 이 영화를 미약하게나마 우스꽝 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조금 더 사실감 나게 그리고 조금 정갈하게 사용했다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정말이지, 가장 최근에 출시된 디즈니 실사영화 <말레피센트> 와 정반대의 성격을 보여준 영화 인거 같습니다. 

우선, <말레피센트> 는 A++ 여배우 주연이 처음으로 영화감독을 맡아본 스트롬버그 감독 이 영화 제작비를 무려 1750억원 이나 들인 영화 였다면, <신데렐라> 는 B급 여배우 를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케네스 브레넌 감독 과 멋진 협업으로 단 950억 만 투자한 영화 입니다. 

<말레피센트> 를 보시면서 실망감을 감추시지 못한 분들은 이번 영화 꽤 만족하면서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영화 상영 바로 전 에 <겨울왕국> 단편 영화가 상영 되는데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겨울왕국> 임펙트 보다 역시 <신데렐라> 의 이미지가 더 각인 되었네요. 제 기대 이상을 충족시켜준, 제가 우려하고 있던 점을 대부분 불식 시켜주었네요. 동화 이야기를 실사영화로 만들거면, <신데렐라> 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기준이 되어준 실사영화 였던거 같습니다. 

이번 영화의 저의 평점은 4.5/5  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에 올린 글 입니다.  디즈니 관련 소식들만 포스팅 하고 있는 블로그 입니다. 

글솜씨 가 부족하여,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넓은 아량으로 넘어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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