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살소설가]오랜만에 느낀 극 불호(스포있음)
어느정도 기대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소설가의 글과 현실의 대치하는 설정
아이를 찾는 아버지 등등..
설정이나, 이야기들이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여느 중화권 작품이 그렇듯…
다른 작품 들 처럼 마냥 기대할 수 없기에..
어느정도 기대치를 뺄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중화권 작품이 만족한적이 거의 없기에.
극장관람이나 VOD구매사 굉장히 신중한 편입니다.
고민의 고민 끝에 본 애니메이션
<백사 : 인연의 시작> 이 굉장히 만족 스러웠고.
중화권 전쟁영화라는 굉장한 큰 리스트와
검열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았던
<800>으로…어느 정도 과감해진 저는…
<척살소설가>의 예고편을 확인하고.
극장동시개봉 가격으로 과감히 구입했습니다.
만….결론은….
참으로 공허하기 짝이없는…비쥬얼의 향연이었습니다.
과감할 정도로 넓게 포진한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은..
그저 공허하게 규모만 자랑 할뿐 작품속에서 어떤 매력도
뿜지 못합니다.
심지어 소설속 주인공의 설정들은..
아주 얄팍하게 일본의 <기생수>와 <아인>의
설정과 비쥬얼을 굉장히 유사하게 가져왔습니다.
색감이나, 전반적인 비쥬얼 디자인은
키리야 카즈야키의 <고에몬>이 떠오르더군요.
과감하게 이것저것 비쥬얼적인것은 많이 배치 하였는데.
어느 것 하나 깊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작품과 작품간의 유사성이나.
영상 언어로서의 비쥬얼적인 표현을 지향하는 편입니다.
해서 어느정도 유사성을 가지고,
특정 영화와 비교하는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유사성은 영향을 받아. 새로운 결로
다시 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부분부분 좋은 연출이나 비쥬얼을
편한방식으로 취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중반의 소설속 장면으로 묘사되는
축제에서 대규모 전쟁장면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폭렬닌자 고에몬> 이 굉장히 많이 떠오르고.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전운을 고조시키는
무희와 악단 모습에서는 <매드맥스>가 떠올랐습니다.
특히 무희는 왜 넣었는지 모를 만큼.
안무적으로나 비쥬얼적으로 너무도 얕게 표현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소설속 에서 묘사되는
메인빌런의 근위대와 주인공과의 추격전은…
굉장히 인상적이지만..
제가 이미 부정적으로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역시 <폭렬닌자 고에몬>에서 진행된
지붕 추격전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이야기적으로 유괴와 IT대기업.
소설가와 유괴된 딸을 6년간 찾는 아버지 등등…
이 설정들이 유기적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이야기를 쉽게 진행 시키기위한 설정으로만 느껴졌습니다.
특히 가장 이해가 안갔던 부분은..
이 작품에서 그나마 매력으로 느껴졌던 부분이었던.
드라이하고 모노톤의 현실의 장면과
풍부한 색감과 판타지 무협톤의 소설속 장면
이 두부분의 대비였습니다.
특히 땀내나는 쫓고 쫓기는 현실의 추격전과
판타지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소설속 추격전의
대비는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후빈부에 들어서면..
현실에서도 초능력자들이 등장을 합니다..
물론…뜬근없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그렇게 유기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실과 소설의 교차의 매력은 점점 떨어져 갑니다…
무엇보다 불쾌했던 지점은..
유괴라는 이야기를 굳이 왜 넣었나 입니다..
이야기적으로 아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이야기로 봤을떄는…
불쾌할 정도로 이야기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쓰였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엄청나게 단점들을 나열했지만..
인상적인 부분도 이야기 하자면…
액션 시퀀스들이 나쁘지 않습니다.
의외로 CG의 퀄리티가 좋아서.
굉장히 볼만합니다.
중반에 유사성을 이야기했던 소설속 추격전은
굉장히 인상적인 편입니다.
CG캐릭터의 움직임은 굉장히 자연스럽구요.
특히 후반부에 가면 굉장히 과감한(?)액션 시퀀스가 나오는데.
그 장면 역시 CG로는 장면의 규모에 비해서 납득이 가는 정도의 퀄리티 입니다..
만약 유튜브에서 이 시퀀스만 따로 떼어 놓는다면..
아마…궁금해서 한번 쯤 관람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도 또 한가지!
가장 놀랐던 부분인데요.
현지에서 아이맥스 상영을 했다고 알고있는데.
VOD에서 아이맥스 화면비를 지원합니다.
테넷이나 다크나이트 블루레이 처럼
아이맥스 화면비로 변환되는 장면이 제법 있습니다.
확실히 그부분에서 눈이 확 트이긴 합니다.
일반 화면비(위) 와 아이맥스 화면비(아래)
솔직히…호에 가까운 후기를 쓸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음…우리가 익히 느끼는 중국의 양산형 대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듯 합니다..
추천인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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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권하기에는.......참으로.....
하....폭렬닌자 고에몬은 호불호를 떠나서..
비쥬얼적인 성취는 확실하다고 느끼는데..
이작품은....그마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감합니다...

윽. .폭렬닌자 고에몬.. 대충 감이 잡힙니다.
환구시보에선가.. 이 영화가 한국 시장 석권할거다 그러더만...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