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비정전>을 보고 대사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스포)

1096 3 4
영화의 결말부에서 총을 맞고 죽어가는 아비(장국영)에게 열차 경찰이 묻죠. 4월 16일 3시를 기억하냐고. 이때 넷플릭스와 왓챠 자막에서는 장국영이 '그녀가 말해줬나요?' 라고 대답하자 경관이 '벌써 잊었나 보군요' 이라고 답하고, 장국영은 '난 기억해야 할 일만 기억하죠' 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4월 16일 3시에서 그녀를 기억한다는 뜻은 당연히 그 때를 기억한다는 뜻 아닌가요?
의문이 들어서 영자막을 보았더니 영자막으로는 'i thought you already forgot' 이라고 경관이 답하고, 장국영은 'i can remember what should be remembered' 라고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영자막 기준으로는 경관이 '당신이 잊었을 줄 알았어요'고 말하자, 장국영이 '나는 기억해야하는 일은 기억할 수 있어요'고 말하는 것 아닐까요? 한글 자막과 영어 자막의 뜻이 다른 것 같아서 혼란스럽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장국영이 그 다음에 '그녀에겐 내가 전부 잊었다고 말해요' 라고 해서 영자막쪽이 맞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원어가 광둥어다 보니 어느 쪽이 맞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ㅠ 대사를 알아들으실 수 있는 분들이나 영화를 더 꼼꼼히 보신 분들에게 어느 쪽이 맞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추천인 3
댓글 4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영자막쪽이 더 말이 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