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1
  • 쓰기
  • 검색

알 사람은 다 아는 숨은 명작 <애니매트릭스>

해롱해롱 해롱해롱
12614 3 21

굳이 '숨은'이라는 표현을 적은 건

의외로 매트릭스는 알면서 애니매트릭스는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주변에 꽤 있더라고요.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접근성이라는 게 아직도 이렇게 온도차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도 나고..

 

뭐, 어쨌거나 익무 분들이라면 아마도 대부분 감상하셨을 걸로 예상되는 애니매트릭스가

매트릭스 이야기가 한창 무르익으려는 가운데 아직 등장을 안 한 듯해서

이래저래 또 쓸데없는 잡이야기로.....;;;;

 

나름의 기억나는 점이나 감상 같은 거나 적어보려고 합니다.

 

 

뭐, 예전 영화이긴 하지만 스포일러 포함입니다.

 

 

1. 오시리스의 마지막 비행

 

당시 '드림캐처'라는 영화에 붙여서 공개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왔던 사람들의 평가가

 

'오시리스를 보려고 드림캐처 표를 샀다.'

 

였다는 것도 말이죠.

(나중에 비디오로 본 드림캐처의 재미는...흐음...난감했습니다.

기억나는 거라고는 모건 프리먼의 프렌즈 디스뿐...;;;)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와 영화 '리로디드'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징검다리입니다만,

사실 이 작품에서 기억에 남는 건...

 

IMG_2439.PNG


잇힝~...

'난 아니야.' 하고 말씀하시는 당신은 거짓말쟁이, 우후훗!!

 

...죄송합니다.

하여간, 당시로서는 정말 실사와 차이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무시무시한 그래픽이었죠.

(그래서 한결 더 황홀...쿨럭!)

 

지금 보면 여전히 대단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이 그 사이에 발전한 기술력이 놀랍기도 합니다.

 

 

2. 두 번째 르네상스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정리해주는 해설집 같은 느낌이었는데,

전 나중에 매트릭스를 다시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두 번째 르네상스를 영화화해서 프리퀄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여러 모로 대단한 작품이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매트릭스답지않게 굉장히 친절한 작품이라, 그 점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또 하나, 궁금한 듯 기억에 남는 건

 

IMG_2430.PNG


시온 아카이브 소속이면서 인간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하던 이 아가씨.

혼자 상상하기로는 기계들의 도시인 '제로원'에 있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이 아가씨도 시온을 뒤에서 관리하고 있는 또 하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아닐까 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매트릭스에 갇혀있는 어린아이를 향해 슬픈 표정을 짓는 걸 보며

오라클을 만든 인간에게 호의적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상상을 홀로...

 

 

3. 꼬마 이야기

 

영화 2, 3편에도 등장하는 키드를 소개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만 봐서는 그냥 네오빠스럽게만 보이지만,

여기서는 무려 스스로 인지부조화(?)라고 해야 하는지,

스스로를 각성시켜서 매트릭스에서 깨어나는 놀라운 일을 해냅니다.

 

때문에 당시 3편 개봉 전에 팬들 사이에서는 키드가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는 예상이 많았었죠.

실제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팬들의 추측은 매트릭스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는 것이었기에...

좀 허무한 면도 없잖아...;;;

 

IMG_2431.PNG


이 작품은 특유의 역동적인 동화가 무척 인상깊기도 합니다.

저렇게 캡처를 해 놓으면 얄쨜없는 작붕으로 보이지만,

제대로 본편을 보면 그 대담한 움직임은 정말 명품이에요.

 

 

4. 프로그램

 

일본색이 짙은 작품이죠.

작화를 딱 보면 알아볼 수 있는 뱀파이어 헌터 D 감독의 작품이니만큼,

그 특유의 팔다리가 쭉쭉 뻗은 액션이 일품입니다~.

 

IMG_2432.PNG


그리고 여주인공이 예쁘다능~.

내용은 그리 깊은 편은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질문거리는 많이 주는 작품이었어요.

 

 

5. 세계 기록

 

애니매트릭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 작품 중 하나입니다.

비극적이면서도 한 줄기 희망을 느끼게 해 주는 뭐 그런 느낌??

아, 설명하는 게 아까울 정도라 무조건 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IMG_2433.PNG


재미있는 건,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의 매니저 역할로 나오는 인물의 모델이

브래드 피트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면 파이트 클럽에서 까불거리는 브래드 피트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6. 비욘드

 

'토르 : 다크 월드'를 보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이

'어? 이거 매트릭스에서 본 건데?' 였습니다.

 

다크 월드의 초반에 컨버전스의 전조로 나타난 괴상한 현상들이

아무리 봐도 이 작품, '비욘드'와 무척이나 비슷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많은 부분을 차용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IMG_2434.PNG

 

재미진 상상력과 어딘가 얼이 빠진 아이들의 표정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일본인 요원을 보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7. 탐정 이야기

 

세계 기록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스팀 펑크와 느와르를 섞어놓은 것 같은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으와~, 멋져요.

 

IMG_2435.PNG


그리고 트리니티의 특별출연!!!

지금 생각하면 주인공이 단편 하나로 끝내기엔 참 아까운 캐릭터였어요.

이것저것 풀어내도 좋을 것 같은 소재였는데 말이죠~.

 

 

8. 허가

 

당시 보면서 가장 거부감이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림체도 그랬고, 내용도 뭔가 현기증이 날 것 같은 느낌이라...

이번에 다시 보니 전처럼 싫지는 않더라고요.

 

기계에게 애정이라는 게 생길 수 있는가 하는

어찌 보면 3편에서 등장하는 중요한 요소의 단초를 제공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고,

아무리 봐도 순수해 보이는 기계들과 비열함이 묻어나오는 인간들의 구도도

1편에서 가졌던 이분법적인 환상(?)을 깨뜨리는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그 때는 싫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IMG_2437.PNG


...생각해 보니 배드엔딩이라는 것도 한 몫 했던 것 같아요.

 

 

 

.

.

.

.

이상입니다.

 

 

 

해롱해롱 해롱해롱
31 Lv. 133419/140000P

고질라와 예거가 팀 먹고 괴수들을 쌈 싸 먹고

아이언맨과 배트맨 손 잡고 고담에서 뛰어노는

꿈을 꾸고 싶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

  • 사다코언니
    사다코언니
  • adoobe
    adoobe
  • 파도
    파도

댓글 21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맞아요. 각기 다른 감독들로 하여금 매트릭스의 다른 매력과 영화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부분의 보충설명같은 역할도 했고...

토르 : 다크월드의 공간을 통과하는 부분이나 무중력 현상은 애니 매트릭스에서 아마 차용한 것 같더라구요.

16:21
15.01.19.
profile image
adoobe
각 에피소드들을 떼놓고 봐도 완성도가 상당하죠~.
매트릭스 자체가 이만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놓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는 점도 대단하고~
그 토대 위에서 능수능란하게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낸 각 에피소드의 연출팀들도 대단하고~
16:55
15.01.19.
profile image 2등

저는 매트릭스보다 요걸 더 좋아라해서 디비디를 냉큼 구입했었드랬죠ㅋ 신선한 기획이었던 것 같아요.

16:23
15.01.19.
포인트팡팡녀!
사다코언니
축하해~! 사다코언니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16:23
15.01.19.
profile image
사다코언니
애니매트릭스의 여파로 당시에는 반헬싱부터 비교적 최근에는 다크나이트까지
영화의 크리퀄이나 외전 형식의 애니메이션이 나오곤 했는데

어째 완성도나 재미에서 애니매트릭스와 비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만 나와서
그 후로는 이런 식의 멀티 유즈는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 같아요. ㅜㅜ

판타지 붐이 일었을 때에 스타트를 끊은 반지의 제왕이 너무 뛰어나서
후속작들이 다들 기를 못 피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ㅎㅎㅎ
16:57
15.01.19.
3등

흠..애니 매트릭스 하나도 못 봤는딩..보고 싶네요. 극장 개봉도 안 하는 작품이니..혹시 파일 좀..아..아닙니다 ㅎㅎ

17:00
15.01.19.
profile image
스마트
꼭 보세요.
진짜 명작입니다.
이걸 안 보시면 매트릭스를 반밖에 안 본 거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17:03
15.01.19.
profile image
스마트
네? 농담하신 건지...
익무에서 영화파일 공유요청하는 건 그다지...;;;
옳다 그르다 이야기할 생각은 없지만 최소한 이런 장소에서 대놓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위의 캡처한 사진들은 아이패드에 넣어보려고 DVD에서 추출한 겁니다.
옛날 영화라 1000원 정도면 보실 수 있어요.

혹시 농담하신 거라면 정색해서 죄송합니다. ;;;
제가 가끔 웃자고 하는 말을 못 알아들을 때가 있어서 ^^;;;;


17:22
15.01.19.
해롱해롱

웃자고 농담한건데 정색하시니..지울게요.
저 원래 다운같은거 안 받고, 제 아무리 명작이건 애니건
영화는 스크린이 아닌 이상 TV나 컴퓨터, 핸드폰으로 절대 보지 않아요.

 

댓글이 있어 삭제가 안된다네요. 제가 정말 파일을 원했으면 쪽지로 드리거나 했겠지

남들 다 보는 게시판에 '몰래' 파일 좀 이라고 바보같이 썼겠어요? 댓글 지워주시면 삭제할게요 

17:37
15.01.19.
profile image
스마트
굳이 지우실 필요 있나요,^^
이렇게 이야기해 주시니 오해의 여지도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좀 쓸데없이 민감하게 군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17:59
15.01.19.
해롱해롱
저도 민감하게 댓글 달아 죄송합니다. 영화 파일로 보는걸 극도로 혐오하는게 저인데,
농담글 하나때문에 졸지에 불법파일공유자로 찍힌거 같아서..

전 극장 스크린에서 놓치면 영상자료원에서 해줄때 까지 영화 안보고 기다립니다.
장화홍련은 10년을 기다려서 재작년엔가 영자원에서 봤네요. 내 깡패 같은 애인도 4년 기다려
작년엔가 봤구요. 전 무조건 스크린 사수파 입니다^^ 작년에 해무를 못 봤는데 영자원 선정
2014 10대 한국영화에 당연 들어가리라 생각했는데 군도는 들어갔는데 해무는 빠졌더군요.
언젠가 영자원에서 해줄 그 날을 또 기다리는거죠. 파일로, 컴터로 보는 것은 노노노입니다.
암튼 해피한 하루 되세요^^
11:35
15.01.20.
포인트팡팡녀!
스마트
축하해~! 스마트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11:35
15.01.20.
profile image
이거 참 인상적인 작품이죠..
본지 오래돼서 매트릭스와 연계돼서 참 인상적이라고만 기억에 남아있네요;;
17:17
15.01.19.
profile image
Seraph
아니, 다른 분도 아니고 세라프 님께서 그러시면!!!! ㅎㅎㅎㅎ
17:23
15.01.19.
profile image
해롱해롱
매트릭스 트릴로지도 그렇고 이거랑 패키지로 날잡고 싹 다시 봐야겠어요 ㅋㅋ
예전엔 2,3편이 망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랑 조목조목 따지며 키배도 뜨고 했었는데... 세월이..ㅜㅋ
17:30
15.01.19.
profile image

애니 매트릭스의 영향으로 애니 리딕이 탄생할 수 있었죠.


여러모로 찬양할만한 작품임에 틀림 없습니다.

21:11
15.01.19.
profile image
외눈박이섬의삼지안
애니매트릭스 허가의 감독이 다크 퓨리도 만들었었죠, 아마.
재미 교포 2세인가로 알고 있는데~~
22:45
15.01.19.
해롱해롱
세계적인 애니메이터 피터 정 선생님입니다. 이전에 이온플럭스나 팬텀2010인가 암튼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의 애니를 참 잘 만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쇼스키 남매가 애니매트릭스 참여한 감독들 중에 자기들의 세계관을 가장 잘이해하고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한 얘기를 들은거 같네요. 그래서 피터정 선생님의 '허가'가 다른 에피소드들보다 특별히 러닝타임이 많이 할애되었다고 하네요. 오래전에 들은거라....^^ 암튼 전 개인적으로 허가의 엔딩을 봤을 때 대략 정신이 멍했습니다... 참 여운이 많이 남지요. 인간과 기계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계속되는 고민(?)과도 같은....
13:49
15.01.20.
profile image

매트릭스 세계관을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기억 남는 장면중에 술집에서 인간은 거의 놈팽이 수준으로 나오고, 기계들은 죽어라 일하는..

그래서 전쟁이 벌어진.. (어찌보면 터미네이터를 차용한 것같은..)


뭐 지금 생각하니까..

터미네이터의 진화적 생태가..

매트릭스네요 ㅎㅎㅎ

23:55
15.01.19.
포인트팡팡녀!
느끼빠다버터
축하해~! 느끼빠다버터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23:55
15.01.19.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로데오][아마데우스][브릭레이어][분리수거] 시사회 신청하... 2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10:38 3373
공지 [케이 넘버]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2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10:27 2554
HOT 제이크 슈레이어,<엑스맨> 새 영화 연출 물망 1 Tulee Tulee 5시간 전08:46 543
HOT 폴 버호벤 감독의 쇼걸 30주년 기념 4K 복원 포스터 공개 4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2:09 500
HOT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프로듀서, 故 토... 5 카란 카란 3시간 전10:33 1568
HOT [무대인사] 4K 60p HDR 바이러스 1주차 강남 CGV(250510) 1,... 3 동네청년 동네청년 7시간 전06:04 409
HOT 다니엘 볼드윈,액션 호러 <쥬라기: 리본> 출연 2 Tulee Tulee 5시간 전08:46 855
HOT 6월 20일 개봉 예정 <28년 후>-<엘리오> 북미 ... 3 Tulee Tulee 4시간 전09:18 1012
HOT 아든 조-마가렛 조,로맨틱 코미디 <칩 AF> 출연 1 Tulee Tulee 5시간 전08:27 387
HOT ‘마스터 오브더 유니버스‘ 세트장샷 - 니콜라스 갈리친, 카... 2 NeoSun NeoSun 6시간 전07:46 646
HOT ‘마인크래프트 무비‘ 9억달러 글로벌 4 NeoSun NeoSun 6시간 전07:34 869
HOT ‘뉴 어벤져스‘ 포스터 / 프레스 포토 1 NeoSun NeoSun 6시간 전07:31 889
HOT 폼 클레멘티에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premiere in... 3 e260 e260 6시간 전07:22 654
HOT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 공식 촬영 종료 2 NeoSun NeoSun 13시간 전00:57 1941
HOT 2025년 5월 10일 국내 박스오피스 golgo golgo 13시간 전00:01 1421
HOT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트럼프 영화 관세안에 반발 카란 카란 14시간 전23:49 641
HOT A24, 데브 파텔 감독 주연복수 액션 스릴러 신작 ‘더 페전트... 3 NeoSun NeoSun 14시간 전23:49 1007
HOT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극찬..발 킬머 추모 4 카란 카란 14시간 전23:36 2535
HOT 제레미 레너 <호크아이> 시즌2 고사와 <미션 임파... 3 카란 카란 14시간 전23:19 2400
HOT 1초앞 1초뒤 / 우견니 정발DVD 개봉기 1 카스미팬S 15시간 전22:36 504
HOT 역습의 샤아 보고 왔네여 5 까뮤사당 까뮤사당 15시간 전22:31 822
HOT 무한 감동 무한 열차<쿄쥬로!!!> 1 진지미 16시간 전21:35 985
1175392
image
NeoSun NeoSun 31분 전13:26 157
1175391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2:09 500
1175390
normal
울프맨 2시간 전11:53 1540
1175389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0:33 1568
1175388
image
hera7067 hera7067 3시간 전10:26 304
1175387
image
hera7067 hera7067 3시간 전10:14 204
1175386
image
hera7067 hera7067 3시간 전10:12 276
1175385
image
hera7067 hera7067 3시간 전10:08 512
1175384
image
Tulee Tulee 4시간 전09:18 1012
1175383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47 262
1175382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46 855
1175381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46 543
1175380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29 292
1175379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29 223
1175378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27 387
1175377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08:26 242
1175376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7:48 576
1175375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7:46 646
1175374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7:34 869
1175373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7:32 354
1175372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07:31 889
1175371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2 654
1175370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1 232
1175369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1 299
1175368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0 441
1175367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0 327
1175366
image
동네청년 동네청년 7시간 전06:04 409
1175365
image
이안커티스 이안커티스 9시간 전04:09 399
1175364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12시간 전01:38 455
1175363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12시간 전01:11 513
1175362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00:57 1941
1175361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00:34 1509
1175360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00:24 906
1175359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00:19 628
1175358
image
NeoSun NeoSun 13시간 전00:15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