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범죄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추천합니다

Sky TV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 같습니다. (Sky 오리지널은 저도 처음 보네요;;)
한국에서는 웨이브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런던의 다국적 범죄 조직 연합체?의 수장이 어느 날 원인도 동기도 없이 잔혹하게 살해당합니다.
범죄 제국을 물려받게 되는 그 아들이 (위 짤의 젊은 남자) 아버지를 죽인 배후를 찾아 도시를 헤집고 다니고, 그 와중에 연합체를 구성하던 각 조직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피바람이 분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줄거리 자체는 새롭다고 느낄 요소가 딱히 없습니다.
거대한 범죄조직을 둘러싼 음모... 숨겨둔 가족의 비밀... 원한과 복수... 전지전능한 흑막... 뭐 이렇게 쉽고 간단한 장치들로 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다만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도시인 런던에서, 수십명을 아무렇지 않게 죽여버릴만큼 막나가는 전개 탓에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보다보면 여기가 정말 영국의 수도인지, 극심한 내전을 겪는 막장 치안의 후진국인지 심각한 인지부조화가 가끔 생길 정도죠 ㅋㅋㅋ
드라마에서 정말 기가 막힌 것은 근사한 때깔과 액션 그리고 액션, 마지막으로 액션입니다.
일단 영국 영상물 특유의 희뿌옇고 울적한 때깔이 돋보입니다. 현실성을 살린 영상미랄까요? 제법 눈이 즐겁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 시리즈의 제작과 다수 에피소드 연출을 맡은 장본인이 바로 <레이드>를 연출한 '가렛 에반스'입니다. 말이 필요없죠?
<레이드>의 정수를 고스란히 런던으로 옮겨온 듯, 살벌한 고강도 액션이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 골고루 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적한 교외의 안전 가옥이 특수부대에게 습격받는 내용의 6화가 그야말로 진국인데, 이 자체를 따로 한 편의 액션 영화로 떼놓고 봐도 퀄리티가 뛰어나더라고요.
솔직히 저 에피소드를 보고 너무나 얼얼해져버려서 그 이후 나오는 액션 시퀀스가 다소 밋밋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은 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레이드 2: 반격의 시작>이 제가 본 최고의 격투액션 영화였다고 확신하는데, <갱스 오브 런던> 역시 TV 드라마 기준으로는 독보적인 액션 시퀀스로 가득한 드라마였습니다.
액션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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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해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넷플,왓챠 부탁한다~~


오....!!! 갱스오브런던 (끄적끄적) 메모해둡니다. ㅎ 추천감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