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국인들이 뽑은 베스트 영화들

일본 eiga.com 사이트에서, 중국 최대의 영화 평가 사이트 douban의 기사를 인용한 걸 우리말로 옮겨봤습니다.
https://eiga.com/news/20201231/4/
douban측에선 코로나가 휩쓴 2020년도 중국 영화계에 대한 리포트도 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중국 전역의 영화관들이 178일 동안 휴업했고..
중국 영화계 흥행 수입은 2019년 대비 2046억 위안 감소(약 34조1641억 원),
상영 편수는 40% 감소한 상태에서 중국산 영화 299편이 상영.
관객 수는 약 4억8천만 명으로 70% 감소,
그리고 영상 관련 업체 약 3200곳이 도산했다고 합니다.
대륙의 규모 만큼이나 피해도 엄청났네요.
다음은 douban 유저들의 평점을 기준으로 한 중국어권 영화 / 외국 영화 / 그리고 애니메이션 순위입니다.
순위는 점수, 관람한 사람 수, 공개 시기 등을 고려한 독자적인 평가 기준으로 매겼다고 합니다.
중국어권 영화 1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상태니까 넷플릭스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1위 <아호, 나의 아들>(청몽홍 감독, 대만) 평균 8.5점 / 약 21만3천명이 평가 참여
2위 <원 세컨드>(장예모 감독, 중국) 7.5 / 약 13만4015명
3위 <풍선>(완마 차이단 감독, 중국) 7.9 / 약 4만명
4위 <800>(관후 감독, 중국) 7.6 / 약 65만5천명
5위 <웻 시즌>(안소니 첸 감독, 싱가포르-대만) 7.6 / 약 4만600명
6위 <프린스 에드워드역에서: 내 오랜 남자친구에게>(노리스 웡 이람 감독, 홍콩) 7.7 / 약 1만7500명
7위 <아저씨 x 아저씨>(레이 영 감독, 홍콩) 7.7 / 약 1만2700명
8위 <내 남자친구는 착쁜놈>(주신-유로 감독, 중국) 7.4 / 약 56만4500명
9위 <나와 나의 조국>(중국) 7.4 / 약 41만1500명
10위 <탈관>(진가신 감독, 중국-홍콩) 7.3 / 약 28만4800명
다음은 외국영화들 Top 10
중국에서 정식 개봉도 안한 한국 영화도 포함돼 있는데.. 불법 다운으로 본 모양입니다..;;;;
1위 <1917> 8.5 / 약 43만 명
2위 <포드 v 페라리> 8.4 / 약 19만3천명
3위 <조조 래빗> 8.4 / 약 27만5400명
4위 <다크 워터스> 8.5 / 약 10만1000명
5위 <젠틀맨> 8.3 / 약 15만6500명
6위 <작은 아씨들> 8.1 / 약 15만1300명
7위 <리차드 쥬얼> 8.2 / 약 9만4400명
8위 <남산의 부장들> 8.1 / 11만4100명
9위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8.1 / 10만9600명
10위 <테넷> 7.7 / 약 51만 명
애니메이션
중국에선 절대 정식 개봉 못할 일본산 BL 애니메이션도 포함됐는데. 마찬가지로 불법으로 봤을 듯하네요.
1위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8.1 / 10만9600명
2위 <프로메어> 8.3 / 약 1만8200명
3위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8.2 / 약 1만3200명
4위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7.7 / 약 7만700명
5위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 인연> 7.5 / 약 7만5천 명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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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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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 돌려서 douban 반응들 좀 봤는데..
https://movie.douban.com/subject/30241298/
한국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다 / 청와대는 터가 안좋은 것 같다..
정도 눈에 띄네요.^^
개인적으로 올해 외국영화중 최고였어요

댓글 부대 동원한 국뽕 영화들이 순위에 있긴 하지만, 대체로 중국인들도 눈이 꽤 높아졌더라고요.^^



역시 표본이 많으면 걸러지는군요 ㅎㅎㅎ
본토보다 대만이나 홍콩(?!)이 더 눈에 띄는 건 기분탓이겠죠? 히히 히히히히... 😁




남산의 부장들... 정말 재밌게봤던 영화인데 중국에서는 보고나서도 할말하못..이겠네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