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스위트홈-1화 간단후기(약 스포)

와, 진짜 기다리고 기다리던 드라마가 드뎌 포문을 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작품이 어느 장르에 해당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왜 그랬느냐!
충격적이든, 감동적이든 있는 그대로 보고 싶어서였어요. 그래서 정말이지 기다렸습니다. 특히 익무에서 이렇게 귀를 닫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익무나 여타 정보글 올라오는 거 하나도 안 보고, 소위 거르고거르다 첫 편 봤습니다.
일단 첫 시작은, 제 눈길을 사로잡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러닝타임 50분의 1화를 다 보는 동안. 가장 중요한 하나.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네. 일단 50분 순삭!
이제 간단하게 제 후기를 적어보자면.
소위 묵시록, 아포칼립스 작품에 크리쳐 물이 결합된 콘텐츠 중에 뭐가 괜찮았나, 하고 떠올려 보게 되네요. 이러저러 여러 편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딱 맞는 작품은 드문 것 같아요. 일단 넷플릭스에서 한국 작품 특히 장르물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임을 감안하면 독창성 하나는 먹고 들어갈 듯해요. 특히 초반에 나온 인트로의 장면이 후반에 구현될 경우, 매우 독특한 한국만의 상황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듯하다는 예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다시 돌아와서.
아포칼립스 이후, 즉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이야 꽤 떠오르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묵시록의 종말 세계를 다루며 (좀비가 아닌) 크리쳐와 결합했던 작품은 많이 떠오르지는 않아요. 그만큼 신선하기도 합니다. 10부 마지막까지 다 봐야겠지만 이 추세면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1화의 인트로는 타임라인 상, 미래. 그리고 과거로 회귀해 벌어진 상황을 복기하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1화 50분 타임중에서 35분이 진행 될 때, 확 열려버리는 구성은, 매우 모범적이고 안정적이네요. 더불어 굳이 많이 알려주지 않는 전개는, 사실은 더욱 모범적인 거죠.
크리쳐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만. 아직은 어디에선가 본 듯해서 그건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겠어요. 다만 한국에서, 이렇게 19금으로, 대량살인, 유혈낭자, 사지절단의 공포영화 3박자 룰을 두루 갖춘 "드라마"를 본다는 게, 마치 꿈인 듯하다는 말씀은 남기고 싶네요.
1화를 단평하면. 모험적이지는 않되 안정적이며 그러모아 시도하되 선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정도이겠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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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단 한국에서 이런 시도를 한 것 자체에 보너스 점수 주고 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