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말하는 데이빗 핀처와 함께 영화보면 일어나는 일
뉴욕 타임스의 데이빗 핀처 특집 기사에서 브래드 피트와 스티븐 소더버그는 데이빗 핀처와 가끔씩 함께 영화롤 보러가곤 하는데 각각 핀처와 영화 함께보면 일어나는 일을 언급
피트는 " 그렇게 웃긴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영화 보는 내내 중얼거린다. '저 샷은 잘 찍었어' '저건 정말 끔찍하게 처리한 장면이야' '왜 저 장면에서 글러브를 넣었지?" ' 안정화 시키라고 (영상이 불안정해)" 등 계속 중얼거린다. 마치 미식축구 경기를 빌 벨리첵 감독(전설적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감독으로 슈퍼볼 6번 우승했고 아주 깐깐하고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감독)과 보는것과 같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피트가 웃으며 넘기는 것에 반해 핀처의 반응에 견디지 못한다고 언급
" 핀처가 자기 영화 '패닉룸'의 후반 편집작업실에 초대했었다. 데이빗은 레이저 포인트를 가져와서 영화 전체 프레임의 윗쪽 부분을 가리키며 너무 밝다고 하면서 계속 뭐라고 말했다. 더이상 그 방에 있기 힘들었다.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어야 할 정도로 답답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어떻게 저렇게 매일 저러지 ? " 라고 말했다. 나는 그렇게까진 못할거 같다"
David Fincher’s Impossible Eye - The New York Times (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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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버그는 리얼 '패닉룸'에 있었군요...
마크 러팔로가 조디악 찍을 때 핀처가 13번 테이크 찍더니 한 5m 뒤에 있는 책장 안의 책 위치를 인치로 조정하고 다시 찍었다는 피해담(?)이 떠오르네요.
핀처가 조디악 만들 당시 박찬욱 감독님도 만나고 후에 봉준호 감독님도 만났는데
두 분 다 그 강박적인 정리에 충격받았다는 얘기도 있었죠.
봉준호 감독은 사무실 보고 진짜 미친 인간이구나 라고 느꼈다고 했는데
가까이 지내기에는 너무 예민한 사람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봉감독 왈: "내 강박증은 이 형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구나.. 나도 내가 힘들어서 병이 날 지경인데 이 사람 가까이 하다보면 병이 도지겠다 싶었어요" 😂



ㅋㅋㅋㅋㅋ만약 저라면 소더버그 같았을듯요.. 여러모로 데이빗핀처도 대단 브래드피트는 더대단

그렇지만 같이 영화 보고 싶진 않아요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