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 컷 ]
중고등학생 때, 영화마을, 으뜸과 버금 등의 체인이 있던 시절 DVD로 빌려보기는 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리들리스콧 사극 영화 중에는 <글래디에이터>같은 작품이 더 와닿았을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글래디에이터>도 좋은 영화지만요
<킹덤 오브 헤븐 : 디렉터스 컷>은 3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
큰 스크린이 있는 극장 시간이 잘 맞지도 않아 아쉽게도 집에서 VOD로 봤지만정말 좋습니다
십자군 전쟁(십자군 원정)은 기독교-이슬람의 대립이 결국 폭발한 비극인데
결국 가치관의 차이, 다양한 인간군상을 묘사하기 좋은 역사적 사건입니다
레골라스로 친숙한 주인공 발리앙 (올랜도 블룸)은 종교적 가치, 이상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도덕, 이상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다
아버지(리암 니슨)은 신념, 종교 현실 때문에 이상을 실현하려는 야망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고요.
그런데 발리앙이 사랑한 여인, 시빌라 공주 (에바 그린)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과 타협하는 것도 용인하는 인물이고요
십자군 전쟁은(십자군 원정)은 기독교[천주교]-이슬람 대립이 첨예하게 반영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개봉한 시기 2005년이 911테러, 이라크전등 조지 W 부시 대통령 정권인것을 감안하면
이라크전과 십자군 원정의 역사는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악의 축과의 전쟁, 이라크전이 911테러로 미국을 위협한 세력과의 전쟁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석유 등 이권을 실현하기 위한 전쟁이기 때문에 전쟁의 슬로건과 전쟁의 본질적 목적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킹덤 오브 헤븐은
이상주의적 가치 (기독교 등에서 이야기하는 만인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킹덤 오브 헤븐)을 구축하고자 하는 자와
다른 가치 (종교적 신념, 영리)등의 대립을 스펙터클한 대서사시로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리들리 스콧 영화처럼 디렉터스컷이 빛나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CF) 출연진 외모 실화?? 레골라스, 에바그린 말이 필요없고요, 테이큰 리암니슨 형님, 제레미 아이언스까지 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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