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원더풀 데이즈 시사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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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영화를 보고 정말 놀랬던 점은 작화가 2020년의 작화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찌되었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지만 2003년을 생각하였을 때 기술력으로는 대단한 작품임을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솔직히 스토리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 참 많았고 디렉터스 컷이 더 좋다는 말을 감독님께 들어서 궁금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결말이 좀 급마무리와 추상적으로 끝낸게 아쉬웠어요. 그렇다고 해도 중간 전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이 OTT에 서비스를 해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러면 한 번쯤은 볼 만합니다. 혹평을 많이 받은 애니메이션치고는 즐길거리는 참 많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어쩌면 재평가도 이뤄질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리부트해서 스토리 전개를 좀 더 깔끔하게 나온다면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v 시간도 유익한 시간이었고 감독님의 차기작이 기대가 되지만 <원더풀 데이즈>가 데뷔작이자 은퇴작일지도 모른다는 농담에 눈물이 ㅠㅠ 그래도 기술력 측면에서 놀라움을 안겨주셨던 감독님이니 리부트나 시리즈를 기대해봐도 될 듯 합니다.
OTT도 나와도 좋겠지만 이 영화만큼은 극장 큰 스크린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