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셰프
걸작은 아닙니다.근데,걸작을 볼때보다 더 기분좋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었네요.
맛있는 요리와 흥겨운 음악으로 시청각적 만족감이 큰 영화였네요.단,배고플때 봤다간
고문일지도..제가 그랬거든요.같이 본 지인이 딱 미국 영화같다고 했는데,저도 공감.
같은 요리 영화라도 프랑스쪽은 쓸쓸하게 끝나는 영화가 많은데,아메리칸 셰프는
딱히 악당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일에 빠져 아이에게 충실하지 못했던 남자가 아들과의
가족애도 회복하고 일적으로도 잘풀려 마지막에는 베리 해피해지는 결말이거든요.
나오는 요리도 푸드 트럭이 소재라 복잡한 요리는 초반에 나오고 나머지는 쿠바식 샌드위치,
바베큐,도넛등 아메리칸 스타일이 많이 나와서 보기만 해도 포만감이..살찔 것 같은 음식
있잖아요.그치만 극중에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간단할수록 맛있어 보이지 뭡니까.
또 하나,요리와 더불어 이 영화의 주소재로 등장하는게 트위터를 비롯한 SNS입니다.
SNS영화로 봐도 될 정도로요.뭐든 셀카를 찍어야 직성이 풀린다던지,사적인 대화를
모든 사람이 다보는 SNS에 남겨 곤경에 처하는 주인공 칼 캐스퍼는 요즘 너무나 많이
보이는 모습들이라 뜨끔하기도 합니다.반면 홍보에 돈이 안드는 SNS의 순기능도 보여주고요.
암튼 트위터를 비롯해 홍보 효과 톡톡히 봤을 듯 합니다.다 좋았는데,결말이 급 마무리된건
아쉽네요.하긴 이야기가 남아있지 않긴 했지만 더 자연스럽게 끝낼수도 있었을 텐데.
배우 출신 감독 존 파브로의 마당발 덕분인지 더스틴 호프만,스칼렛 요한슨등 생각지 못한
배우들의 얼굴이 보였던 것도 반가웠네요.여튼 참 기분좋고 행복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해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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