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종이의 집 보는 중입니다~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Money Heist)은 계속 벼르고 벼르다 재밌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보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알고보니 제 주변 친구도,
동생도 봤는데 저만 안 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정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시즌1 후반부를 보는 중이라
자세한 리뷰글을 적긴 힘들 거 같아서ㅠㅠ
간단히 적어만 볼게요.
■ 첫 소감
종이의 집을 보면서 느낀 건 사람들이 그만큼 좋아할 만한 요소가 있다는 거였어요.
우선 스페인 조폐국을 터는 강도들의 이야기 자체가
흔치 않은 소재이죠ㅎㅎ
프리즌 브레이크랑 비슷한 느낌일 것 같으면서도 다른 소재입니다.
그래서 8명의 강도들(+계획 진두지휘하는 교수)이 조폐국을 턴다는 줄거리가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스토리도 보면 사실 좀 엉성하고 이게 말이 될려나 하는 부분들이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긴장감있게 어느정도는 잘 구축한 것 같아요.
조폐국을 털기 위해 교수가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서고,
그 후 벌어질 일까지 짜놓은 그의 계획을 그래도 나름대로 설득력 있게 끌고 나갑니다.(그럼에도 살짝 엉성한 부분은 좀 있지만요;)
그리고 보면서 교수 계획에서 어긋나거나
인물들이 사고치는게 답답한 부분도 있긴 했는데ㅋㅋ
이런 돌발 상황을 계속 전개에 넣으면서
극을 더 집중시키려는 것 같았어요.
가령, 시즌1 1화 마지막 부분이나
인질인 아르투로(조폐국 국장)가 총에 맞았거나 등등등...
(아르투로가 수술 받고 있는 중,,,)
예기치 못한 상황은 이 드라마가
어떻게 사건을 풀어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어줍니다.
생각해보면 너무 평화롭게 흘러만 갔다면
이 드라마는 그만큼 인기를 얻기 힘들었을 거예요.
과연 이번에는 누가 또 사고를 저지를지, 누구와 누구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등등이 드라마에 필요한 요소긴 하죠.
물론 이런 부분이 발암과 연관될 때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답답한 심정을 유발할 때도 있지만요;ㅋㅋ
살짝 과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어요.
■ 등장인물
(왼쪽부터 베를린, 오슬로&헬싱키 형제, 나이로비, 교수, 모스크바,
덴버, 리우, 도쿄)
캐릭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확실히 종이의 집 캐릭터들은 다 강한 개성이 있어요.
일단 이름부터 스페인식 이름이 아니라 도시 가명 쓴다는 설정도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도쿄,덴버,모스크바,나이로비..이런 식이니 부르기도 쉽고 시청자들의 기억에도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종이의 집 캐릭터들에 대해 얘기해보면,
교수는 철저하고 유능하게 계획을 지휘하고 라켈(교수와의 협상 담당)과 묘한 관계이며,
베를린은 또라이 기질이 있으면서 사람의 심리를 잘 다루고,
덴버는 인질인 모니카에게 묘한 감정을 갖고 있고,
모스크바는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라켈 경감은 유능한 경찰이지만(약간 아닌 것 같은 모습일 때도 있지만...)가정 내의 문제가 있는 인물이죠.
캐릭터의 개성이나 구축이 확실히, 시청자들이 좋아하게끔 잘 설정한 것 같아요.
도쿄랑 리우도 나름의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얘네는, 특히 도쿄는 좀 발암이 심하긴 하네요...ㅎㅎ;
괜히 욕을 많이 먹던게 아니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나이로비를 제일 좋아합니다.
시원시원하고 자신이 맡은 일은 똑부러지게 잘하는데,
베를린 같이 차가운 인간상이 아니라
따뜻하고 남을 챙길 줄도 아는 모습이 진짜 매력있어요ㅜㅠ
그러면서도 단호하고 강하게 나설 때는 나서서 가장 애정하는 인물입니다.
근데 시즌 4에서 XX다고 해서....벌써부터 슬프네요ㅠㅠ(보기도 전에 연관검색어에 떠서 스포 당했습니다...)
※https://twitter.com/NetflixKR/status/1255089375509008384?s=20 : 나이로비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영상이에요~
계속 보게 되네요ㅋㅋ
아, 그리고 종이의 집은 단순히 강도 뿐만이 아니라 인질들에게도 서사가 있더라구요.
모니카나 앨리슨, 좀 발암이신 아르투로 위주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얘네도 다 강도들이랑 엮어지기 때문에 인질들의 이야기를 부여한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느꼈습니다.
(앨리슨이랑 덴버는 현실에서 진짜 커플이라 하네요!)
이건 좀 여담인데, 종이의집이 유명해진데는
이 이미지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해요.
달리 가면에 빨간 강도복!
늘 검은 옷에 검은 복면 쓰고 다니는 강도들하고 많이 이미지가 다른데, 확실히 종이의 집 강도들 모습이 더 신선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저도 처음 종이의집을 알게 됐을 때 이 트레이드마크를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고 그랬어요.
스페인에는 진짜로 종이의 집 복장에 달리 가면 쓰고 강도짓을 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이 트레이드마크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ㅋ
물론 종이의 집 인기 자체가 많은 것도 원인이지만요...
제가 종이의 집을 보면서 느낀 감상평은 여기까집니다!
이제 다시 종이의 집 달리러 가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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