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예상되는 콜래트럴 데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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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래트럴 데미지(collateral damage)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저 또한 많은 분들처럼 2002년에 개봉한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영화 덕분에 알게 된 단어인데요. 단어 뜻은 부수적인 피해, 즉 군사 작전으로 인한 의도치 않은 민간인에 대한 피해라는 의미죠. 뜻이 확장되어 의도치 않은 부수적인 피해로도 쓰이는 걸로 압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영화 산업과 극장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저는 부수적인 피해도 걱정이 됩니다. 바로 3D 영화가 이제 더 이상 주류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겁니다. 오늘만 봐도 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드니 빌뇌브 감독이 3D로 제작한다고 공언했지요. 그런데 마스크 쓰고 영화를 보는 시대에 누가 남이 썼던 3D 안경을 믿고 다시 끼겠습니까? IMAX 3D를 기대 중이던 원더우먼 1984, 블랙 위도우 등도 3D 개봉 자체를 하지 않을 것 같네요.
3D 영화 팬으로서 가뜩이나 3D 영화의 침체를 걱정해왔는데 코로나19가 마지막 남은 IMAX 3D의 명맥마저도 끊어버릴 것 같습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2가 안경 없는 3D라는 혁신을 가져오길 바랄 뿐입니다.
ps 또한 탑퍼를 모으는 사람으로서 극장에서 탑퍼를 제공하는 콤보도 많이 줄어들 것 같군요. 언젠가 탑퍼를 모으는 집착에서 끊어내야지 하고 막연한 각오만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의도치 않게 도와주는 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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