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다니엘 크레이그, "가기 전에 다 쓰고 두 자녀에게 한 푼도 안 물려줘."

영화 <007> 시리즈의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가기 전에 (재산을) 다 쓰고 두 자녀에게 한푼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1억 달러(약 1265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크레이그는 최근 잡지 <사가(SAGA)> 인터뷰를 통해 유산을 물려주는 일은 “밥맛 없는 일(distasteful)”이라며 “내 철학은 가기 전에 다 써버리거나 누군가에게 줘버리는 일이다. 다음 세대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2018년 여배우 레이철 와이즈와 두 번째로 결혼해 딸을 낳아 기르고 있습니다. 초혼 때 얻은 큰 딸 엘라는 이미 20대이고, 와이즈가 데려온 아들 헨리(13)의 의붓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지막 본드 시리즈 출연작인 영화 < 007 : 노 타임 투 다이>는 당초 다음달 개봉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11월쯤으로 미뤄졌습니다.
물론 크레이그가 자녀에게 막대한 부를 물려주지 않겠다고 다짐한 첫 유명인은 아닙니다. 가수 엘튼 존은 2016년 동성 남편 데이비드 퍼니시와 함께 아들들 대신에 자선 기부나 실컷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존은 “아들들에게 물론 아주 기본적인 재정적 도움은 주겠지만 은수저를 물려주는 일은 끔찍하다. 그들의 인생 망친다.”고 단언했습니다. 이어 “들어보라, 소년들은 가장 믿기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그 녀석들은 보통 녀석들이 아니다. 난 그들인 척하지 않는다. 돈과 일의 중요성을 존중할줄 알아야 하고, 보통스러움을 닮아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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