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메가박스 MX관 집중후기..ㅠㅠ
항상 영통MX관을 관람하고 1회차를 봤던 인비저블맨 ATMOS로 MX관을 비교하기 위해 성수MX관으로 갔습니다. 인비저블맨 ATMOS 만족도는 그래비티,매드맥스,핵소고지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강력했고 음향믹싱상을 받은 1917보다 더 훌륭했다고 봅니다. 이런 면에서 작년 블룸하우스의 어스가 생각나기도 했고 용아맥 개봉이 무산된 것에 안타깝네요.. 사운드만 놓고 봐서는 용아맥 개봉이었다면 TOP5는 기본이었을텐데..
처음 들어갈때부터 아담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는 ATMOS에 최적인 설계라고 느껴집니다.
사운드.
기본적으로 성수MX관은 가장 Dolby Atmos에 맞춰진 설계였고 낮은 천장으로 오버헤드의 체감은 상당했고 각 서라운드 스피커의 정확한 전달로 합격. 그리고 하울링이 전혀 없는 소극장같은 사운드+ 저음~중고음까지 깔끔하게 뽑아내는 넓은 음역대는 역시 MX다웠어요. 다만 볼륨에 있어서는 영통MX관보다 확실히 작았고, 영통MX처럼 전방에서 쏟아내는 메이어 스피커의 압도감은 덜했습니다. 고음부분도 아쉬움이 쪼~~금 있고요. 영통은 마치 거대한 오케스트라 같고, 성수는 정말 정교한 ATMOS관의 끝판왕 같은 느낌입니다.
화면(스크린)
실버스크린+ 레이져 영사기를 쓰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최악입니다. 마치 HDR10을 입힌 것 같이 과장된 색감이 있긴 함은 취향차이라고 해도 실버스크린과 레이져영사기는 상극 중에서도 상극이라서 화면에 자글자글한 스펙클 현상이 생깁니다. 성수MX는 전혀 스크린에 대한 고려없이 지었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고 화면에 자글거림이 너무 심해서 초반 몰입감이 뚝뚝 떨어지더군요ㅠㅠ 개인적으로 어두운씬에서도 명암비가 너무 안좋았고 2K 디지털영사기보다도 못합니다.. 레이져 영사기+HDR10느낌의 뽕이라길래 기대했는데 최악이었고 이해가 안되는 스크린+영사기 조합이네요. 화이트스크린이 비싼가요..? 허허
좌석
좌석은 참 좋았습니다. 기존 MX관 좌석은 키크신 분은 어깨에 튀어나온 쿠션때문에 불편하셨을텐데 저도 간당하게 편하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성수 MX관은 허리를 받쳐주는 추가적인 쿠션느낌때문에 허리가 아주 편했고 좌석에 흘러내려가지 않게 좋았습니다.
결론
저도 성수 메가박스가 생길때 돌비시네마가 아닐까도 정말 기대했는데 최악의 화질을 그것도 신설메가박스에서 경험한 것을 보고.. 특별관은 역시 CGV라는 생각이 드네요. 메가박스가 특별관 기획전과 함께 돌비시네마에 대한 욕심을 가지면 다시 성장할 듯 싶은데.. 개악이나 하고 있으니ㅎㅎ
홍대 메가박스 일반관도 실버스크린+ 저광량 레이져영사기를 건설때부터 지었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스펙클현상때문에 사람 얼굴 아예 다 가려서 안보이고 화소도 다 깨지는데, 왜 그런 망짓을 CGV(영사기교체) 함께 하는 지 설명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일반관은 점점 스펙이 안좋아지고 있네요.
성수MX관 사운드는 아주 좋았지만 스크린때문에 올 일이 없겠어요.
참 시즌권과 함께 겨울왕국 틴버켓을 가지려고 샀는데 시즌권은 안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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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메박 굿즈수령하러만 가봤지 실제로 본적이없어서... 그럼 믿고 걸러야겠네요... 차라리 신촌메박이 나을련지요?
영사기만 바꾸면 장땡이라는 안일한 생각인건지 아니면 화이트 스크린으로 점차적으로 바꾸려는건지 알 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