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에게]노스포 후기입니다_메가박스 성수점

유튜브로 영화 예고편만 보고 관람한 <사마에게>후기입니다.
저는 이 영화가 영화배우가 연기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실제 상황을 직접 녹화하고 편집한 다큐멘터리 영화였습니다. 모르고 봐서인지 이게 다 연기도, 각본도 아닌 진짜라는 사실에 더욱 충격을 받았습니다. 흔한 다큐멘터리의 전개방식은 아닙니다. 설명은 친절하지 않고,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건지 혼란스러울 틈도 없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어느 사람의 일기장을 중간부터 펴서 읽은 기분이랄까? 혹시 관람 예정이시라면 '시리아 내전'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실, 모르더라도 관람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배경 지식은 중요하지 않게 되거든요.
'미안해요 리키'도 그렇고 지금 내가 현실세계에서 고민하는 것들조차 사치일 만큼 참혹한 상황에 대한 영화를 보며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했더니 보는 내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구한편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전달받아 알게되었고, 나와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전쟁과 인권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입니다.
핑크색이 아닌 회색빛 세상에서 태어난 사마... 폭탄 소리가 나도 놀라지 않는 아기...
사마가 컸을 때는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얘기지만... 성수 메가박스는 단차가 높습니다. 앞 사람 앉은키가 커도 전혀 거슬리지 않습니다.
다른 영화 상영하던 MX관에서는 바로 옆 여자가 관람 내내 발을 올리면서 봤는데.... 자막을 하나도 가리지 않더라구요.
화면의 일부라도 가리면 내려달라고라도 했을텐데.... ㅠㅠ
앞 의자가 너무 낮아, 가방걸이가 거의 무용지물이라는(가방이 걸리지 않아 그냥 바닥에 가방을 두는 것과 다르지 않음) 단점이 있지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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