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위쳐 / 내가 뽑아본 베스트 샷
백단향내음
1836 1 2
위쳐 정주행 이벤트 참여를 위해 글을 써봅니다.
이번엔 내가 뽑아본 베스트 샷 입니다 ^^
위쳐를 정주행 하고 방금 1~8화까지 각 편당 감상기를 쓰면서 다시 한번 각 편들의 장면들을 곱씹어 봤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꽤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머리속에 잔영처럼 남아 떠오르는 장면들을 다섯 장면 뽑아 봤습니다.
- 1. 블라비켄의 도살자
- 처음으로 게롤트의 멋드러진 잔인한 늑대교단 검법을 볼 수 있었던
- 2. 예니퍼의 변신
- 3화에서 예니퍼는 배반으로 인해 치를 떨며 자신을 확 바꾸기로 합니다. 마법사단에서 정식으로 인가 받은게 아닌 야매수술, 몸을바꾸는 그 수술을 예니퍼는 마취없이 진행합니다.그때 외치는 예니퍼의 비명, 그리고 차가운 받침위로 떨어지는 예니퍼의 소중한그것. 그리고 수술을 마치고 들어오는 변화된 예니퍼의 모습. 이 모습이 참 인상 깊었네요.
- 3. 예니퍼와의 첫 만남
- 아마도 ~~ 많은 분들이 ~~ 저와 같은 이유로 이 장면을 꼽지 않을까요 ㅎㅎㅎ 그 많은 사람들의 살색 향연. 마치 영화 향수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 듯한 그 장면을 미드로 보다니~ ㅎㅎㅎ 차마 아이와 위쳐를 볼 수 없는 대표적인 이유죠. 저희 아이는 아빠가 위쳐하는걸 옆에서 본 지라 위쳐드라마를 엄청 보고 싶어 한답니다. ㅎㅎㅎ 아들 미안해 넌 볼 수 없어.
- 4. 연회장의 소용돌이
- 게임하며 궁금했던, “그래서. 의외성의 법칙이 얼마나 대단한건데 그래?” 이 물음을 날려준 장면이었고, 게롤트와 시리가 운명으로 엮이게 되는 결정적 장면이죠.
- 5. 분노의 예니퍼, 광역마법시전
- 쌤이 그랬죠. 아직은 너의 혼돈을 쓸 때가 아니라고. 너의 혼돈을 모아두라고. 그리고 예니퍼는 그 혼돈을 한 방에 쏟아 붙습니다. 위쳐 세계관에서 예니퍼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강력한 마법사라고 했는데, 그게 한 번에 이해되는 장면이었어요. 피눈물을흘리며 포효하는 예니퍼. 예니퍼의 그동안의 삶의 응어리가 한방에 분출 되는 것 같았습니다.
위의 다섯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래도 베스트 샷이니 최고의 장면을 하나 뽑아야겠죠?
저는 분노의 예니퍼 광역마법시전 장면을 베스트로 뽑겠습니다.
왠지 예니퍼의 삶이 보여주는 한이 오버랩 되어서 마음이 가는 장면이더라구요.
3번 강렬했어요. 미성년자 관람불가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