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 형제 사기단 (The Brothers Bloom, 2008)
진사야
2389 0 1

20090618,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1410
'독특하고 유쾌한 사기극. 다만 좀 짧았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블룸 형제 사기단>은 스티븐과 블룸이라는 이름의 Con man (사기꾼)이 벌이는 사기 행각을 주된 틀로, 그들이 타겟으로 삼은 석유재벌 상속녀 페넬로페와의 이야기를 한바탕 털어놓는 모습의 영화다. 사기라는 다소 날카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영화는 유쾌함의 끈을 놓치려 하지 않는다. 두 형제의 사기행각의 흐름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충분히 피식할 수 있는 구석이 있고, 주인공인 블룸 형제와 대등한 비중으로 극을 지배하는 페넬로페(특히 중반 지점을 거의 페넬로페의 원맨쇼에 가깝다!)의 모습 또한 강한 인상을 남겨 놓는다.
블룸 형제의 '사기 치는 방법 지도' 를 스크린 표면에 노출시킨 모습 또한 충분한 볼거리를 선물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살짝 늘어나는 스토리 전개가 다소 길다는 인상을 남긴다. 후반부가 좀 짧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제외하면 아무 생각 없이 유쾌하게 봐도 별 이상할 것이 없는 영화. 특히 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을 주목하시길. 특히 페넬로페 역의 레이첼 와이즈는 이 영화에서 거의 물 만난 고기마냥 뛰어다닌다.
진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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