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 하프 위크'와 '뽕' 누가 이겼을까? " 지면 신문 보기 1986 2월 6일
이대근/ 이미숙 vs 미키 루크/킴 베이싱어
동서양의 전설적인 애로 영화 '뽕' 과 '나인 하프 위크' 의 맞대결.
그 시절이 아련~하군요.
미키 루크의 젊은 얼굴,,참,,괜찮았었는데.
[지면 신문 보기-1986년 2월 6일] '나인 하프 위크' vs '뽕'..누가 이겼을까?
http://movie.daum.net/movieinfo/news/movieInfoArticleRead.do?newsType=1&articleId=1951560&page=3
1986년 2월 설 시즌 극장가에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에로영화 2편이 개봉했다.
하나는 '뽕'(이두용 감독·1985) 이고 또 하나는 '나인하프
위크'(애드리안 라인 감독·1986)다.
나도향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뽕'은 단순히 '야한 영화'라는 이미지와 달리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미숙과 이대근이 주연했다.
성을 코믹 코드로 풀어 큰 호응을 얻어 아류 작품들이 뒤를 이었다. 이대근은 남자 배우로선 드물게 섹스 심벌 대접을 받았다.
1920년대 천하의 노름꾼을 남편으로 둔 탓에 남정네들에게 몸을 팔며 구차한 삶을 이어가는 이미숙과 그를 탐하는 머슴 이대근의 이야기가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나인 하프 위크'는 매력적인 이혼녀 엘리자베스와 섹시한 남자 존이
영화 제목처럼 9주 반 동안 벌이는 애정행각을 그린 영화다.
CF 감독 출신 애드리안 라인의 세련된 영상미가 일품이다. 킴 베이싱어와 미키 루크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화제작이다.
1991년 국내 비디오 출시에서조차 과다 노출, 노골적인 성 행위 때문에 5분이 잘렸을 정도로 애정행각 수위가 높다.
1986년 2월 6일 중앙일보 5면에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두 광고가 쌍으로 편집돼 붙어 있다.
'이제, 남녀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급하다 빨리보자' '사랑하고부터 그 여자는 하루종일 아무일도 할 수가 없었다'(나인 하프 위크)
'뽕도 따고, 님도 보고…' '어느날, 별안간 두메산골의 고요를 깨뜨리고 산불처럼 뜨거운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뽕) 등
두 영화를 소개하는 자극적인 카피는
궁금증을 증폭시키다 못해 실소하게 만든다.
당시 '애무의 황제'로 손꼽히던 미키 루크에 비해 이대근식 저돌적 스타일이 초라해
보였을까?
결국 영화 흥행 성적은 '나인 하프 위크'의 우세승으로 끝난다. 13만7000명을 모은 '뽕'보다
'나인 하프 위크'를 찾은 관람객이 23만 5000명으로
10만명 가량 더 많았다.(영화진흥위원회 1986년 자료, 서울 관객 기준)
에로영화에도 '걸작'은 있는 법.
뽕을 가뿐하게 제친 나인하트 위크는 이후 많은 뮤직비디오와 CF, 패러디물로 재생산되며 회자됐다.
아직까지도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에로틱한 영화' '남자가 꼭 봐야할 영화' 순위에 이름을 올리곤 한다.
개봉한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치고는 꽤 큰 울림이 있는
셈이다.
'나인 하프 위크'는 전형적인 뉴욕 여피족의 사랑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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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봤네요.....급하다 빨리 보자 ㅋㅋㅋㅋㅋㅋ

저 영화들이 저때 개봉했었군요 피카디리와 단성사 ㅋ